본문 바로가기

서해순 “여자로서 가슴에 묻어둔 이야기…김광석과 그때부터 멀어졌다”

중앙일보 2017.11.28 13:05
가수 고 김광석씨의 부인 서해순씨. 최승식 기자

가수 고 김광석씨의 부인 서해순씨. 최승식 기자

고 김광석씨의 부인 서해순씨가 고인의 외도와 폭력성으로 부부 사이가 좋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여성지 우먼센스 12월호에는 서씨와 진행한 단독 인터뷰가 실렸다.
 
서씨는 “어느 날 광석 씨가 생방송을 펑크 냈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알고 보니 내연녀와 술을 마시고 운전을 하다 사고를 내 병원에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병원에 가보니 내연녀 가족들과 허물없이 얘기를 나누고 있었다. 광석 씨가 나에게 ‘먼저 집에 가 있어’라고 말해 눈물을 흘리면서 집으로 돌아갔다. 그때부터 남편에게 마음이 멀어졌다”고 했다.
 
서씨는 또 “광석 씨는 부부싸움을 하면 물건을 던지거나 부수는 일이 많았다”며 “화를 내면 감당이 안 됐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서씨는 그동안 말을 아낀 이유에 대해 “여자로서 가슴에 묻어둔 이야기”며 “남편을 먼저 보내고 21년 동안 평생을 루머에 시달려왔다. 그 고통은 누구도 알지 못한다. 그래서 딸 아이의 죽음 역시 입에 올리는 게 싫었다”고 말했다.
 
앞서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김광석씨의 딸 서연양의 사망 의혹과 관련한 서씨의소송사기 및 유기치사 혐의에 대해 모두 ‘혐의없음’ 결론을 내렸다. 서씨는 자신을 고발한 김광석씨의 형 김광복씨, 이상호 고발뉴스 기자와 고발뉴스를 무고ㆍ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상태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