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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민 “한국당과 통합하지 않을 것…안철수와 공통점 많다”

중앙일보 2017.11.28 10:15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인터뷰하고 있다. 신인섭 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가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에서 인터뷰하고 있다. 신인섭 기자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는 28일 자유한국당과 통합에 대해 “아무 희망도 변화도 없는 한국당과의 통합은 제가 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아무 희망ㆍ변화없는 한국당 통합은 하지 않을 것
한국당과 통합은 20년 암흑 기간 맞이할 수 있어
국민의당은 진통 중 지금은 지켜보고 있을 뿐”

유 대표는 이날 MBC라디오 ‘변창립의 시선집중’ 인터뷰에서 “한국당은 희망도 없고 당이 깨지는 아픔을 겪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탈당 사태와 관련해 “한국당에 무슨 변화가 있고 희망이 있고 국가적으로 필요한 개혁이 있는가”라고 반문하며 “아무런 반성도 없이 책임도 지지 않고 미래, 비전, 희망도 없는 한국당에 돌아가는 것에 정말 이해를 못 하겠다”고 비난했다.
 
그는 또 “바른정당이 사라지고 자유한국당에 흡수가 돼버리면 우리나라 보수는 정말 앞으로 10년, 20년 굉장히 긴 기간 동안 암흑의 기간을 맞이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보수 진보 양 날개가 건전하게 발전해야지 한국정치가 성공한다고 믿기 때문에 그 한쪽 축이 이렇게 정말 무너지고 과거로 돌아가 버리고 도저히 두고 볼 수가 없었다”고 했다.  
 
유 대표는 ‘국민의당인가, 자유한국당인가’를 묻는 질문에 “자유한국당에 통합에 반대하는 건 국민들께서 알고 계실 것”이라며 “국민의당은 내부적으로 워낙 스펙트럼이 넓어서 진통을 겪고 있는데, 어떤 진통을 겪고 어떻게 정리되는지 지금은 그냥 지켜보고 있을 뿐”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의당이 변하면 같이 갈 수 있는 것이고 그렇지 않고 지금과 같이 안보나 지역주의 극복과 같은 문제를 해결하지 못 하고 지금 상태로 있으면 쉽지 않을 것이라고 본다”고 전망했다.
 
‘안철수 대표와는 말이 잘 통하는 편인가’란 사회자의 질문에 그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경제나 복지, 노동, 교육 분야에서는 굉장히 공통점이 많다”며 “지금 안보가 국가운명을 좌우할 만큼 중요한 상황이다. 안보와 관련한 해법과 방향에 뜻을 같이할 수 있는지에 대해 서로 점검하는 상태”라고 밝혔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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