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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GS홈쇼핑 압수수색…전병헌 뇌물의혹 수사

중앙일보 2017.11.28 09:15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에 위치한 GS홈쇼핑 강서타워. 신인섭 기자.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에 위치한 GS홈쇼핑 강서타워. 신인섭 기자.

검찰이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의 뇌물수수 의혹과 관련해 GS홈쇼핑을 압수수색했다. 전 전 수석은 홈쇼핑 재승인 관련 뇌물 혐의를 받고 있으며 롯데홈쇼핑에서 시작된 검찰의 수사가 GS홈쇼핑까지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부장검사 신봉수)는 “오늘 전 전 수석 사건과 관련, GS홈쇼핑에 대해 압수수색을 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GS홈쇼핑이 전 전 수석이 사실상 지배력을 행사한 한국e스포츠협회에 1억원 가량의 후원금을 낸 경위를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앞서 2015년 롯데홈쇼핑이 e스포츠협회에 낸 후원금 3억3000만원 중 1억1000만원이 허위 용역 계약을 방식을 통해 빼돌려진 사실을 확인했다.
 
롯데홈쇼핑으로부터 3억여 원의 뇌물을 수수한 의혹 등 수억 원대 금품 비리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이 25일 오전 영장이 기각된 직후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롯데홈쇼핑으로부터 3억여 원의 뇌물을 수수한 의혹 등 수억 원대 금품 비리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전병헌 전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이 25일 오전 영장이 기각된 직후 경기 의왕시 서울구치소를 나서고 있다. [연합뉴스]

전 전 수석은 지난 19대 국회에서 방송 재승인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이었다는 점에서 검찰은 대가성을 의심하고 있다. 또 전 전 수석이 회장으로 있었던 e스포츠협회를 사유화하고 이를 통해 각종 이권을 챙긴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전 저 수석이 정무수석 재직 중 기획재정부에 e스포츠협회 예산 20억원을 더 배정하라고 압력을 넣은 의혹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앞서 검찰은 22일 전 전 수석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제3자뇌물수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25일 “범행관여 여부와 범위에 관해 다툴 여지가 있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에 위치한 GS홈쇼핑 강서타워 전경. [중앙포토]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에 위치한 GS홈쇼핑 강서타워 전경. [중앙포토]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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