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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가서 아내 살해 남편…오토바이 세우고 구경만 한 시민

중앙일보 2017.11.28 05:54
26일 저녁 서울 강남구의 한 빌라에서 20대 남편이 이혼 소송 중인 아내를 살해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사진은 남편이 범행 현장으로 들어가는 장면. [사진 SBS 뉴스 캡처]

26일 저녁 서울 강남구의 한 빌라에서 20대 남편이 이혼 소송 중인 아내를 살해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사진은 남편이 범행 현장으로 들어가는 장면. [사진 SBS 뉴스 캡처]

 
서울 강남구의 한 길가에서 20대 남편이 아내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할 때 최초 목격자가 이를 그냥 지나친 것으로 확인됐다고 27일 SBS가 전했다.  
 
26일 저녁 6시 10분쯤 남편 A씨(24)가 별거 중인 아내 B씨(22)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숨지게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A씨는 B씨가 살고 있는 빌라 앞에서 미리 준비한 흉기로 살해를 저질렀다. A씨와 B씨는 합의이혼 조정 기간 중인 상황이었다.  
 
A씨가 몸싸움을 벌여 B씨를 제압할 당시 오토바이를 타고 바로 옆을 지나가던 시민이 이 장면을 목격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이 시민은 별다른 조치 없이 현장을 그냥 지나갔고 A씨는 B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것을 조사됐다.  
[사진 SBS 뉴스 캡처]

[사진 SBS 뉴스 캡처]

 
이어 오토바이를 몰던 다른 시민과 근처 편의점 주인의 신고로 현장에 순찰차와 구급차가 도착했지만 B씨는 이미 늦은 상태였다.  
 
신고자는 인터뷰에서 “제가 도착했을 때 (오토바이) 한 대가 먼저 있었다. 구경하던 사람이 있었는데 그 분은 아무 조치도 안하는 것 같아서 (제가 신고했다)”고 말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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