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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 AI 검출

중앙일보 2017.11.27 20:22
27일 제주도가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철새도래지에 대한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 제주도]

27일 제주도가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철새도래지에 대한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 제주도]

제주도의 야생조류 분변에서 검출된 H5형 AI 바이러스가 고병원성으로 확진됐다.  
 

지난 21일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철새도래지 분변서 발견
21농가 91만여 마리 가금류 오는 12월 13일까지 이동통제
철새도래지 경유하는 올레코스 4곳도 일시적 통제·우회

제주도는 “지난 21일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철새도래지의 분변에서 발견된 H5N6형 AI 바이러스가 국립환경과학원에 의해 고병원성으로 최종 확진됐다”고 28일 밝혔다. 
 
최근 전북 고창 육용 오리 농가와 전남 순천 야생조류 분변에서 고병원성으로 판정된 것과 같은 유형이다.
 
27일 제주도가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철새도래지에 대한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 제주도]

27일 제주도가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철새도래지에 대한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 제주도]

이 지역은 지난해 11월 6일과 지난 13일에도 조류분변에서 AI 바이러스가 검출됐으나 농림축산식품부의 검사결과 모두 저병원성이었다.
 
제주도는 AI 바이러스가 검출된 이후 이 지역 반경 10㎞를 야생조수류 예찰 지역으로 지정하고 방역대를 지정해 방역을 확대하면서 이 지역 21 농가 91만여 마리의 가금류의 이동통제를 하고 있다. 제주도는 고병원성 확진 전인 지난 23~24일 이 지역 농가를 대상으로 임상검사를 해 AI 증상 등 이상이 없는 것을 확인했다.
 
야생조류의 분변에서 검출된 바이러스가 고병원성으로 확진되자 제주도는 야생 조류에서 시료를 채취한 날인 지난 21일부터 방역 규정상 12월 13일까지 21일 동안 이동통제를 이어간다.
 
27일 제주도가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철새도래지에 대한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 제주도]

27일 제주도가 제주시 구좌읍 하도리 철새도래지에 대한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사진 제주도]

제주도 내 4개 철새도래지를 경유하는 올레코스도 일시적으로 통제하거나 우회하도록 한 상태다. 21코스(구좌·하도), 2코스(성산·오조), 13코스(한경·용수), 16코스(애월 수산) 등 이다.
 
또 제주도는 가금농가로의 바이러스 전파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제주도 내의 모든 가금류 사육농가에 대한 AI 검사를 확대 실시한다. 현재 제주도 내 가금류 사육농가는 161농가에 261만8000여 마리다.
 
제주도 관계자는 “제주 가금류 사육농가는 AI 차단 방역수칙에 따라 1일 1회 이상 소독, 축사 그물망 설치와 보수, 출입차량과 방문객 통제 등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제주=최충일 기자 choi.choongi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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