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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IT기업 라쿠텐, 암 치료 사업 진출…미국 벤처기업 사들여

중앙일보 2017.11.27 18:34
히로시 미키타니 라쿠텐 CEO[사진 일본경제신문]

히로시 미키타니 라쿠텐 CEO[사진 일본경제신문]

일본의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으로 불리는 라쿠텐(楽天)이 암 치료 사업에 진출한다. 온라인 쇼핑몰 1위 기업인 라쿠텐은 최근 공유숙박 사업에도 진출하고 있다.

 
 27일 일본경제신문은 라쿠텐이 미국 의료 벤처기업 아스피라이언 세라퓨틱스 지분 20% 이상을 사들였다고 보도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아스피라이언 세라퓨틱스는 최근 암 치료에 신기술로 불리는 광면역요법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광면역요법 구조도

광면역요법 구조도

 
 광(光) 면역요법은 2011년 고바야시 히사타카 미국 국립보건원(NIH) 주임연구원이 개발한 기술로 근적외선에 반응하는 화학물질과 특정 암세포에 달라붙는 성질을 이용한다. 단백질 항체를 결합한 약을 환자에게 주사한 뒤 근적외선을 쪼여 항체가 암세포를 파괴하도록 유도한다. 항체는 암세포만 공격하고 정상세포는 공격하지 않는다. 근적외선은 TV 리모컨에 쓰이는 광선으로 인체에는 무해하다.  
고바야시 히사타카 미국 국립보건원(NIH) 주임연구원

고바야시 히사타카 미국 국립보건원(NIH) 주임연구원

 
 NIH와 아스피리안 테라퓨틱스는 수술이나 항암제, 방사선 등 기존 치료법으로는 효과가 없는 두경부암 환자 8명을 대상으로 2년 전부터 임상 시험한 결과 3명은 완치됐다. 다른 4명은 암세포가 작아졌다. 아스피리안테라퓨틱스는 2019년 이 기술을 상용화하려고 준비 중이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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