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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여해, 곶감 만든 김정숙 여사에 “시간 참 많으시네요”

중앙일보 2017.11.27 14:25
[사진 류여해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페이스북]

[사진 류여해 자유한국당 최고위원 페이스북]

 
류여해 자유한국당 최고위원이 최근 직접 만든 곶감으로 화제가 된 문재인 대통령 부인 김정숙 여사를 겨냥해 “그리 할 일 없느냐”며 “민생 좀 돌보라”고 말했다.
 
류여해 최고위원은 27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청와대 춘추관에서 김정숙 여사가 만든 곶감을 먹는 기자들의 사진을 공유하며 이같이 비판했다. 이어 “편의점 도시락으로 (끼니를) 떼우고 삼각김밥으로 컵라면으로 밥을 떼우는 국민도 많다. 지지하지 않는 국민도 국민”이라고 덧붙였다.
 
류 최고위원은 또 김 여사가 곶감을 만드는 사진을 게재하면서 “혼자 다 했다는 걸 누가 믿겠나”라며 “사진 말고 (모든 과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동영상으로 공개하라”고 했다. 그러면서 “시간 참 많으시다. 감 깎을 시간에 차라리 민심의 소리를 들으러 가시는 게 어떨지요? 감 깎을 때가 아니다”고 비판을 이어갔다.
 
앞서 류 최고위원은 지난 20일 서초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영부인이 감을 주렁주렁 매달아 놓고 앉아서 웃고 있는 모습, 바느질하는 모습 등 진짜 보여주기 멋있다”면서도 “그런데 그 멋있는 것은 쇼다. 주렁주렁 매달린 감을 영부인이 했겠느냐. 누군가는 힘들게 청와대 뒤에 설치예술 하듯 설치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문재인 정부는 보여주기, 쇼를 정말 잘한다”고도 했다. 
 
이에 대해 청와대는 26일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지난번 청와대 관저 처마 밑에 감을 깎아 말리며 신문을 보던 김정숙 여사의 사진. 다들 기억하시죠? 그때 말려두었던 감들이 잘 말라서 맛있는 곶감이 됐다”며 “김정숙 여사가 하나하나 직접 깎아 말린 곶감은 소쿠리에 담겨 청와대 기자실인 춘추관과 온실 관리 직원들에게 제공됐다”고 글을 올리면서 김 여사가 직접 곶감을 만들었음을 강조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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