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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대표 업종 출하액 '뚝'…광업ㆍ제조업 출하액 4년 연속 감소

중앙일보 2017.11.27 12:00
한국 경제의 대표선수 격인 제조업의 출하액이 지난해까지 4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 ‘2016년 기준 광업ㆍ제조업조사 잠정결과’
지난해 출하액 1418조5000억원, 전년 대비 1% 감소
부가가치는 501조4000억원..2015년 보다 2.5% 증가
반도체는 호황 지속..출하액 6.6%, 부가가치 8.2% 늘어
조선 전자 등 주력산업 종사자 수는 감소세 이어가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2016년 기준 광업ㆍ제조업 조사 잠정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광업ㆍ제조업 출하액은 1418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보다 1% 줄었다. 광업ㆍ제조업 출하액은 2013년 이후 4년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광업ㆍ제조업 부가가치는 501조4000억원을 나타냈다. 전년 대비 2.5% 늘었다. 유가 하락 영향으로 출하액이 감소했는데, 저유가가 생산 비용은 낮추는 영향을 줘 부가가치는 늘었다.
 
자료 통계청

자료 통계청

전자산업의 지난해 출하액은 230조7000원이다. 전년 대비 3.3% 감소했다. 부가가치는 114조8000억원으로 1년 전과 같은 수준이었다. 통신ㆍ방송 장비, 전자부품 등이 부진했는데 반도체가 이를 만회했다. 반도체는 스마트폰 용량 증가와 가격 상승 등에 힘입어 지난해 출하액이 1년 전보다 6.6% 늘어난 84조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부가가치도 54조원으로 2015년 대비 8.2% 늘었다.
 
수출 부진을 겪고 있는 자동차산업은 지난해 출하액(-1.1%)과 부가가치(-0.9%)가 모두 감소했다. 자동차산업의 영향을 받는 철강 산업도 지난해 출하액이 전년 대비 2.7% 감소했다. 다만 부가가치는 1년 전보다 3.6% 늘었다. 수입 원자재 가격이 하락해서다.
 
석유정제산업도 출하액은 전년 대비 11.2% 감소했지만, 부가가치는 3.1% 늘었다. 국제유가 하락이 석유제품 가격을 낮춰 출하액은 줄었지만, 수입 비용이 줄어드는 효과로 부가가치는 증가했다.
지난해 종사자 10인 이상 광업ㆍ제조업 사업체 수는 모두 6만9405개였다. 1년 전 보다 0.2% 늘었다. 식료품(2.9%), 고무ㆍ플라스틱(1.3%), 가구(3.6%) 등의 사업체 수는 증가했다. 반면 자동차(-4.6%), 전자(-5.5%) 등은 줄었다.
 
광업ㆍ제조업 종사자 수는 지난해 297만6000명이다. 조선(-9.2%), 전자(-4.3%), 자동차(-1.2%) 등 주력 제조업의 종사자 수가 전년 대비 줄었다. 고무ㆍ플라스틱(3.2%), 의료ㆍ정밀(7.4%), 식료품(2.9%) 등의 종사자 수는 늘었다.
 
세종=하남현 기자 ha.namhyu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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