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美 블랙프라이데이 인기 쇼핑템은 무엇?

중앙일보 2017.11.27 08:13
블랙 프라이데이를 알리는 광고판. [중앙포토]

블랙 프라이데이를 알리는 광고판. [중앙포토]

미국 최대 쇼핑 대목인 블랙프라이데이(24일)에 기록적인 총기 판매가 이뤄졌다고 USA투데이가 25일 보도했다.  
 

총기 판매 위한 신원조회 건수
20만 2686건으로 역대 최고치

미 법무부, FBI 전산망 점검 지시
규제 강화 조짐이 구매 자극한듯

미 중앙수사국(FBI)에 따르면 블랙프라이데이 당일 총기 구매를 위해 필요한 신원 조사 요청은 20만 2086건에 이르렀다. 지금까지 역대 최고치인 지난해 블랙프라이데이 기록(18만 5713건)보다 9.3% 증가한 수치다. 
 
미국에서 총기 판매상은 판매에 앞서 FBI에 고객의 신원을 제출해 과거 범죄기록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USA투데이는 실제 총기 판매량은 신원조회 건수를 넘어설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 사람이 한 번의 신원조회를 통해 총을 여러 정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신문은 지난 23일 제프 세션스 미 국무장관이 FBI가 운영하는 전산망인 ‘국가범죄기록조회시스템(NICS)’을 정비하라고 지시한 것이 총기 구매 심리를 자극했다고 분석했다. 총기 규제의 신호로 읽혔다는 것이다.  
 
세션스 장관의 지시는 지난달 5일 텍사스주 서덜랜드스프링스에 있는 한 교회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에 따른 후속 조치였다. 
범인인 데빈 켈리의 군 복무 시절 범죄 사실이 FBI에 통보되지 않아서 그가 합법적으로 신원조회를 통과해 총기를 살수 있었기 때문이다.  
 
당시 워싱턴포스트(WP)는 FBI 신원조회망에서 빠진 범죄 기록이 수백만 건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연방정부와 지역 정부가 별도로 돌아가다 보니, 방대한 범죄기록이 곧바로 FBI 전산망에 입력되지 않는 사례가 많은 것이다.  
 
한편 올해 블랙프라이데이엔 온라인에서 기록적인 판매고가 달성됐다. 
온라인 유통 분석업체 ‘어도비 애널리스틱스’에 따르면 블랙프라이데이와 하루 전인 추수감사절 이틀간 미 100대 온라인 소매업체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7.9% 증가한 79억 달러(약 8조5800억원)를 기록했다. 
홍주희 기자 honghong@joongang.co.kr 
 
공유하기
광고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