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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려라 공부] 가채점 때 선택한 답 모르면 틀린 걸로 계산 … 대학별 영어 등급 간 점수 차이 꼭 확인해야

중앙일보 2017.11.27 01:00 종합 21면 지면보기
자료 살피는 입시설명회 참석자들. [연합뉴스]

자료 살피는 입시설명회 참석자들. [연합뉴스]

지난 23일 수능이 끝나 수험생들이 본격적으로 대학별 지원 전략을 세울 때다. 4년제 대학의 경우 다음달 중순까지 대학별 수시모집 논술·면접 등을 치른다. 이번 주말에도 상당수 대학이 논술·면접을 한다.
 
수험생은 1인당 많게는 6개의 수시 전형에 원서를 냈다. 일부 대학은 논술·면접 등을 거쳐야 최종 합격한다. 수시 전형에서 하나라도 최종 합격하면 정시 모집엔 지원하지 못한다. 수능을 예상보다 잘 본 수험생이라면 정시모집에 지원하는 게 나을 수 있다.
 
수능 성적을 정확히 알 수 있는 시점은 성적표가 나오는 다음달 12일이다. 이때 표준점수(시험 난이도를 고려한 수험생별 상대 점수)·백분위·등급이 확정된다. 그 전까진 ‘가채점’을 토대로 수시모집 응시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가채점’ 점수를 어떻게 가름해야 할까. 이번 수능은 지난해에 이어 ‘불수능’이라 불릴 정도로 어려웠다는 평가가 나왔다. 남윤곤 메가스터디 입시전략연구소장은 “시험이 어려운 해엔 가채점을 엄격히 하는 편이 낫다. 어떤 답을 썼는지 기억이 안 나면 틀린 것으로 가정하라”고 조언한다.
 
가채점 후에는 자기가 응시한 수시전형의 최저학력기준을 충족했는지 따져본다. 유석용 서라벌고 진학부장은 “1~2점 차이로 기준에 미달한 것 같더라도 일단 대학별 고사에 응시하는 편이 낫다”고 조언했다.
 
대학별 수능 영어영역 성적 반영 방식과 등급 간 점수 차

대학별 수능 영어영역 성적 반영 방식과 등급 간 점수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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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9월 모의평가 성적과도 비교해 봐야 한다. 가채점 성적이 현저히 높다면 정시 합격을 노리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김혜남 문일고 진학부장은 “대학마다 수능 영역별 성적 반영 비율이 다른 데다 특히 영어에선 등급 간에 차이를 두는 방식이 다르다. 대학별 홈페이지를 잘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가령 고려대·서울대는 영어에서 1등급보다 낮은 등급에 감점을 적용한다. 2등급의 경우 고려대는 1점을 깎는데, 서울대는 0.5점을 깎는다. 서강대·성균관대는 높은 영어 등급에 가산점을 부여하는 방식이다. 1등급엔 다 같이 100점을 주는데, 2등급은 그보다 적은 점수를 가산한다. 서강대는 인문·자연계 공히 99점을 가산한다. 성균관대는 인문계엔 97점, 자연계엔 이보다 1점 높은 98점을 부여한다.
 
이영덕 대성학력연구소장은 “수능이 어려웠다는 이유로 괜한 혼란에 빠져 정시모집에서 지나치게 하향 지원하는 것도 조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형수 기자 hspark9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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