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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어진 코오롱 … 50대 초반 CEO 대거 발탁

중앙일보 2017.11.27 01:00 경제 4면 지면보기
코오롱 경영진

코오롱 경영진

코오롱그룹이 ‘세대교체 인사’를 실시했다. 50대 초반 최고경영자(CEO) 발탁으로 그룹 CEO 평균 연령이 58세에서 56세로 낮아졌다. 9년 만에 부회장도 선임했다.
 

경영진 9명 교체 등 임원 39명 인사
안병덕, 9년만에 선임된 부회장에
장희구 코오롱인더스트리 맡아
계열사 대표 평균 연령 58 → 56세

코오롱그룹은 안병덕 ㈜코오롱 대표이사 사장(60)을 그룹 부회장으로, 장희구 코오롱플라스틱 대표이사 부사장(58)을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 임명하는 등 정기 임원인사를 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영진 9명이 바뀌는 등 총 36명에 대해 이뤄진 대규모 인사다. 안 부회장은 그룹 대내외 업무를 조정하고 총괄하는 역할을 맡는다. 코오롱그룹에서 부회장이 임명된 것은 9년 만에 처음이다.
 
장 신임 사장은 지난 4년 동안 코오롱플라스틱을 꾸준히 성장시켜온 성과를 인정받아 승진했다. 장 사장은 2014년 전무로 승진한 지 4년 만에 사장으로 고속 승진하면서 코오롱의 주력 계열사인 코오롱인더스트리를 이끌게 됐다.
 
코오롱은 또한 50대 초반 CEO를 과감하게 발탁했다. ㈜코오롱 전략기획실장으로 있던 유석진 전무(53)는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그룹 지주회사인 ㈜코오롱 신임 대표이사를 맡게 됐다. ㈜코오롱 사업관리실장 김영범 전무(52)도 부사장으로 승진해 코오롱플라스틱 대표이사에 올랐다. 코오롱인베스트먼트 대표이사 윤영민 전무(52)도 부사장으로 승진, 코오롱인더스트리 FnC 부문 최고운영책임자(COO)를 맡는다. 윤 신임 부사장은 코오롱의 패션 사업을 총괄할 예정이다.
 
코오롱은 이번 인사를 통해 CEO 평균 연령이 58세에서 56세로 낮아지며 세대교체를 이뤘다. 코오롱그룹 관계자는 “세대교체로 젊은 리더십을 구축해 더 혁신적이고 역동적인 경영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석유 수지 사업의 성장을 이끌어온 코오롱인더스트리 이재혁(62) 부사장도 사장으로 승진했다.
 
한편 이원만 코오롱그룹 창업주의 증손자이자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의 장남인 이규호(33) 상무보는 이번 인사를 통해 상무로 승진했다. 2015년 코오롱인더스트리 상무보가 된 이후 2년 만의 승진이다. 소속도 지주사인 ㈜코오롱으로 옮겼다.
 
2010년 이후 9년째 여성 임원의 승진도 이어지고 있다. 이번 인사에선 코오롱인더스트리 이혜리 상무보가 상무로 승진했다. 코오롱은 지난 10여년간 대졸자 공채에서 여성 인력을 30% 이상 채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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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정민 기자 yunj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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