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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같은 밤이면’ 가수 박정운 2000억대 암호화폐 투자사기 연루 의혹

중앙일보 2017.11.26 23:16
가수 박정운. 오른쪽은 암호화폐 이더리움 로고.

가수 박정운. 오른쪽은 암호화폐 이더리움 로고.

1990년대 초반 ‘오늘 같은 밤이면’ 등 노래로 인기를 끈 가수 박정운(52)씨가 2000억원대 암호상화폐 투자 사기 사건에 연루돼 검찰의 수사 선상에 올랐다.

 
 26일 인천지검 외사부(최호영 부장검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등 혐의로 박씨를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씨는 암호화폐 ‘이더리움’ 채굴 사업에 투자하면 수익금으로 암호화폐를 주겠다고 속여 투자자로부터 수천억원을 받아 가로챈 A씨 사기 사건에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다.
 
 A씨 등은 지난해 3월부터 최근까지 가상화폐 이더리움을 생성할 수 있는 채굴기에 투자하면 많은 수익금을 가상화폐로 돌려주겠다고 속여 투자자 수만 명으로부터 2000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달 초 특경가법상 사기 및 횡령 등의 혐의로 가상화폐 투자업체 사장 A씨 등 3명을 구속한 데 이어 박씨 가담 여부를 밝히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검찰은 최근 박씨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하고 그가 대표로 있는 서울 강남의 한 홍보대행업체를 압수수색해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검찰은 구체적인 혐의가 드러나면 박씨를 소환해 조사한 뒤 입건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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