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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큰 딸 흡연 동영상 유출되자 이방카-첼시 한 목소리

중앙일보 2017.11.26 22:38
2011년 6월 버락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과 큰 딸 말리아가 워싱턴의 한 아이스크림 가게로 향하고 있다. 오른쪽은 최근 유출된 말리아의 흡연 동영상. [중앙포토]

2011년 6월 버락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과 큰 딸 말리아가 워싱턴의 한 아이스크림 가게로 향하고 있다. 오른쪽은 최근 유출된 말리아의 흡연 동영상. [중앙포토]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딸 말리아(19)가 담배를 피우고 있는 것으로 보이는 동영상이 24일 유출된 가운데 반대 진영으로 갈라져 있던 전현직 대통령 딸들이 “개인정보는 보호돼야 한다”고 주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미 시사주간지 타임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딸 이방카와 빌 클린턴 전 대통령 딸 첼시가 평소 서로 전혀 다른 의견을 보여 같은 목소리를 내는 것을 보기 힘들었는데 이번에는 대통령의 딸이라는 공통점 때문인지 말리아 편을 드는데 조금의 주저함도 없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말리아는 올해 미 하버드 대학에 입학했다. 공개된 동영상에는 말리아가 연기를 입으로 도넛 모양으로 뿜어냈다. 이에 대해 ‘전 대통령의 딸이 담배를 피우는 등 말세다’ ‘흡연을 했던 아버지로부터 습관을 물려받았다’는 등 비판 여론이 일었다.
 
이방카 트럼프(왼쪽)과 첼시 트럼프 트위터[사진 트위터]

이방카 트럼프(왼쪽)과 첼시 트럼프 트위터[사진 트위터]

 그러자 이방카와 첼시가 하루 뒤인 25일 “프라이버시를 존중해야 한다”며 말리아를 두둔하는 목소리를 냈다. 이방카가 먼저 이날 새벽 2시17분(현지시간) 트위터에 “말리아도 또래의 다른 하버드 대학생들처럼 프라이버시를 보호받아야 한다. 그녀는 젊은 민간인이다. (말리아에 대한 언론의)접근이 금지돼야 한다”고 썼다.  
 
 첼시 역시 38분 뒤인 2시55분 트위터를 통해 “젊은 여성이자 대학생으로서 그리고 민간 시민으로서 말리아가 클릭베이트(자극적 제목으로 조회수를 올리는 쓰레기 기사)의 희생이 되어선 안 된다. 우리 모두 좀더 잘 행동해야 한다”고 거들고 나섰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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