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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이의신청 가장 많은 문항은 ‘생활과 윤리’ 18번…미국 철학자 존 롤스 입장

중앙일보 2017.11.26 21:06
'생활과 윤리' 18번 문제. 오른쪽은 고 존 롤스 하버드 철학과 교수[중앙포토]

'생활과 윤리' 18번 문제. 오른쪽은 고 존 롤스 하버드 철학과 교수[중앙포토]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문제와 정답에 대한 이의신청이 700건을 넘어섰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26일 오후 2시까지 접수된 올해 수능 이의신청이 총 651건이라고 밝혔다. 이후에도 이의신청이 계속돼 오후 8시 현재는 약 700건에 달한다. 이의신청이 가장 많은 영역은 사회탐구였으며 그중에서도 ‘생활과 윤리’ 18번 문제에 이의신청이 몰렸다.
 
 해당 문제는 해외원조에 대한 철학자들의 생각을 묻는 문제로 평가원은 『정의론』으로 유명한 미국 철학자 존 롤스(1921~2002년)의 입장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자원이 부족한 국가만을 원조대상으로 간주해서는 안 된다“는 3번 선택지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의제기자들은 해당 선택지가 ‘자원부족 국가는 당연히 원조대상에 포함하고 자원부족 외 어려운 상황에 있는 국가도 도와야 한다’고 읽히기 때문에 ‘자원이 부족하더라도 질서 정연한 국가라면 원조대상에서 제외해야 한다’는 롤스의 입장과 맞지 않는다고 주장한다.
 
 생활과 윤리 18번에 대한 이의신청은 지금까지 188건 접수됐다. 평가원은 27일 오후 6시까지 이의신청을 받아 심사한 뒤 내달 4일 오후 5시 최종 정답을 홈페이지에 발표한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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