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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계 숙원, 서울시네마테크 2021년 건립, 충무로 부활 노려

중앙일보 2017.11.26 15:12
2010년 박찬욱ㆍ봉준호 감독과 안성기ㆍ강수연 배우 등 영화인은  ‘서울에 시네마테크 전용관 건립하기 위한 추진위원회’를 발족시켰다. 시네마테크란 실험영화 극장 또는 영화관련 자료실을 말한다. 대기업이 스크린이 독점하는 폐단을 막기 위해 다양한 영화를 상영하는 장소가 필요하다는 뜻을 모은 셈이다.  
 

지하 3, 지상 10층 규모로 건립
다양한 실험영화 상영 가능해져
4개국 6개 건축가 상대로 공모

이같은 영화계의 숙원이 2021년에 풀릴 전망이다. 서울시는 2021년 완공을 목표로 서울시네마테크에 대한 국제설계 공모를 시작한다고 26일 밝혔다. 서울시네마테크는 지하철 3호선 충무로역과 을지로3가 사이에 있는 초동공영주차장 자리에 세워진다. 지하 3층, 지상 10층(연면적 4800㎡) 규모다. 중구는 부지를, 서울시가 건립비용을 부담한다.  
 
시설은 영화계의 숙원대로 다양성 영화 전용 상영관을 갖출 전망이다. 여기에 과거ㆍ현재의 영상자료를 보관하고 열람할 수 있는 아카이브(자료 보관소), 영상 콘텐츠를 전시하는 전시실은 물론 시민이 직접 영상을 제작할 수 있는 시설까지 갖출 계획이다.  
서울시네마크가 들어서는 충무로 초동공영주차장 모습. [사진 서울시]

서울시네마크가 들어서는 충무로 초동공영주차장 모습. [사진 서울시]

서울시네마크가 들어서는 충무로 초동공영주차장 위치. [사진 서울시]

서울시네마크가 들어서는 충무로 초동공영주차장 위치. [사진 서울시]

지명 설계공모에 참여하는 건축가는 국내를 포함 4개국 6명이다. 김승희(서울대 공대 건축과), 김찬중(더시스템랩건축사무소), 조민석(매스스터디건축사무소), 데이비드 아자예(영국), 쿠마 켄고(일본) , 나데르 테라니(미국) 등이다. 내년 2월13일까지 심사를 진행, 당선자를 가려낸다. 당선자에게는 시네마테크 기본ㆍ실시설계권이 주어진다.  
 
서울시의 시네메타크 건립 계획은 2015년 3월에 처음 나왔다. 당시 계획은 2018년까지 한국영화의 상징과도 같은 충무로에 건립한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정부의 중앙투자심사회의 문턱을 2번이나 넘지 못했다.  
 
서동록 서울시 경제진흥본부장은 “영화의 중심지였던 충무로에 다양성영화를 보존하고 발굴하여 상영하는 서울시네마테크가 건립되면 영상 문화의 저변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장주영 기자 jang.joo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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