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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무심천 야생조류 분변서 AI 바이러스 검출 방역 당국 긴장

중앙일보 2017.11.26 13:50
지난 21일 국내 최대 철새도래지 충남 서천 금강하구둑 일대에서 축협 관계자들이 방역차량을 이용해 소독작업을 하고 있다. 중앙포토

지난 21일 국내 최대 철새도래지 충남 서천 금강하구둑 일대에서 축협 관계자들이 방역차량을 이용해 소독작업을 하고 있다. 중앙포토

충북 청주시 무심천에 서식하는 야생조류의 분변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충북도 반경 10㎞ 224개 농가 가금류 20만마리 이동 제한
무심천 야생조류 저·고병원성 확진 오는 28일께 나올 예정

충북도는 지난 22일 청주시 상당구 방서동의 무심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 대한 중간검사 결과 H5형 AI 바이러스가 발견됐다고 26일 밝혔다.
 
충북도는 이 바이러스를 종란에 투입한 결과 현재까지 종란이 죽지 않아 저병원성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고병원성일 경우에 대비해 방역을 하고 있다. 
지난 25일 오후 경남 고성군 고성천 주변에서 군 관계자가 AI 긴급 방역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25일 오후 경남 고성군 고성천 주변에서 군 관계자가 AI 긴급 방역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현재 충북도와 청주시는 AI 바이러스가 검출된 지역 반경 3㎞ 안 7곳의 농가 닭 700여 마리를 수매, 매몰 처분할 계획이다. 10㎞ 내에 있는 224개 농가 20만여 마리의 오리와 닭 등 가금류에 대한 이동도 제한했다.
 
충북도는 무심천과 지난달 26일 저병원성 바이러스(H5N2형)가 나온 증평 보강천, 미호천, 음성 한천 등에서 서식하는 야생 조류의 분변을 일주일에 한 차례 이상 채취해 검사할 방침이다.
 
도내 모든 시·군 주요 도로를 중심으로 24곳의 거점소독소도 설치 운영 중이다. 또 100마리 미만의 오리를 키우는 소규모 농가는 다음 주부터 오리 도태를 유도할 예정이다. 
지난 25일 오후 경남 고성군 고성천 주변에서 군 관계자가 AI 긴급 방역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지난 25일 오후 경남 고성군 고성천 주변에서 군 관계자가 AI 긴급 방역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이번에 검출된 AI 바이러스 저·고병원성 확진은 오는 28일께 나올 예정으로 저병원성으로 확인되면 이동제한이 해제된다. 반면 고병원성으로 확진되면 이동제한을 21일간 유지하며 소독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한편 충북에선 2014년 조류인플루엔자 발병으로 농가 109곳에서 닭·오리 180만9000여 마리가 매몰됐다. 또 지난해 11월엔 음성에서 조류인플루엔자가 발병해 충북지역 농장 108곳의 닭·오리 등 392만 마리를 매몰 처분하기도 했다.
 
청주=최종권 기자 choig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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