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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KBS 이사진,단란주점 등 업무추진비 부당 사용"

중앙일보 2017.11.24 17:13
감사원은 24일 한국방송공사(KBS) 이사진이 업무추진비(법인카드)를 부당하게 사용했다고 감사결과를 발표했다.  
 

방통위원장에 "인사조치 마련해야" 통보

감사원은 KBS 전체 이사 11명 가운데 이미 퇴직한 1명을 제외하고 10명 전원에 대해 “비위의 경중을 고려해 해임건의 또는 이사연임추천 배제 등 적정한 인사조치 방안을 마련하라”고 방송통신위원장에게 통보했다.
감사원 전경

감사원 전경

 
감사원은 이러한 내용을 포함해 ‘KBS 이사진 업무추진비 집행 감사요청사항’ 감사보고서를 공개했다.
 
감사원은 KBS가 이사진이 업무추진비를 사적용도 등에 부당하게 사용하거나 개인 물품ㆍ선물 구입 또는 사적 용도로 의심되는 시간ㆍ장소에서 빈번하게 사용하는데도 관리를 소홀히 했다고 지적했다.
 
감사원은 업무추진비로 집행한 영수증에서 회사에 제출해야 하는 영수증 1898건 가운데 87%가 미제출됐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이사진 9명이 총 1176만 원을 핸드폰 등 개인 물품을 구입하거나 개인 동호회 활동경비, 단란주점 등 사적용도 등으로 부당 사용했다고 지적했다.  
 
또 이사진 11명이 7419만원을 선물 구입, 주말 또는 자택 인근에서 식비 등으로 사용한 뒤 직무 관련성 입증 증빙서류를 제출하지 않거나 소명을 하지 않아 사적 사용이 의심된다고 덧붙였다.
 
 
정용환 기자 narrativ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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