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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빨리 와주세요"..수험생 아들이 다급히 전화한 이유

중앙일보 2017.11.23 16:52
2018학년도 대학 수학능력시험을 앞두고 아버지를 불러 큰절을 올린 수험생의 사연이 전해져 감동을 주고 있다.
 
23일 광주MBC는 페이스북에 동영상을 하나 게시했다. 영상의 주인공은 광주MBC 기자 전윤철씨의 아들이었다.
[사진 광주MBC 페이스북]

[사진 광주MBC 페이스북]

 
전씨는 수험생인 아들을 시험장 학교 앞에 내려준 뒤 얼마 안 돼 아들에게 걸려온 전화를 받았다. 아들은 "아빠, 지금 다시 올 수 있어요?"라고 물었고,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전씨는 나쁜 일이 생긴 것으로 생각해 곧바로 시험장으로 차머리를 돌렸다.
 
시험장에 도착해 "왜!"라며 다급히 이유를 묻는 아버지를 보고 수험생 아들은 조용히 차 앞으로 가 큰절을 올렸다.
 
아버지에게 큰절을 올리는 아들. [사진 광주MBC 페이스북]

아버지에게 큰절을 올리는 아들. [사진 광주MBC 페이스북]

한시름 놓은 전씨는 차에서 내려 아들의 등을 토닥였다. 아들의 이벤트에 감동한 듯 얼굴엔 미소가 가득했다.
등을 토닥여주는 아버지. [사진 광주MBC 페이스북]

등을 토닥여주는 아버지. [사진 광주MBC 페이스북]

 
전씨는 한 매체와의 통화에서 "수능 날 아침 너무나 많이 놀랐지만, 자식 키운 보람이 있었다"며 "아빠가 먼저 안아주고 격려해줘야 하는데 아들이 절을 해 오히려 고마웠다"고 전했다.
 
여현구 인턴기자 yeo.hyung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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