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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기업] 에너지밸리에 42개 기업 투자유치 … 지역 균형발전 선도

중앙일보 2017.11.23 00:02 부동산 및 광고특집 1면 지면보기
한국전력(이하 한전)이 에너지밸리를 통한 대한민국 균형발전을 선도하고 있다. 한전은 에너지밸리를 발전시켜 광주·전남지역을 글로벌 에너지 허브로 만든다는 전략이다.
한국전력이 지난 9월 12일 나주 본사에서 개최한 광주광역시, 전라남도, 나주시, 한전KDN 및 크로스지커뮤티케이션 등 38개의 기업과 에너지밸리 투자유치 협약식 행사 모습. [사진 한국전력]

한국전력이 지난 9월 12일 나주 본사에서 개최한 광주광역시, 전라남도, 나주시, 한전KDN 및 크로스지커뮤티케이션 등 38개의 기업과 에너지밸리 투자유치 협약식 행사 모습. [사진 한국전력]

 

전기모터·태양광설비 기업 등 둥지
광주·전남, 글로벌 에너지 허브로
투자 1조 돌파…7631명 고용창출
조환익 사장 "기업투자 유치 지속"

한전은 부산 벡스코(BEXCO)에서 지난 22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열리는 ‘2017 대한민국 균형발전 박람회’ 기간 중 42개 기업과 에너지밸리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올렸다.
 
투자유치 협약 체결은 이낙연 국무총리가 참석한 가운데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윤장현 광주광역시 시장, 이재영 전남도지사 권한대행, 강인규 나주시장, 임수경 한전KDN사장과 함께 균형발전박람회와 연계해 한화큐셀코리아 등 42개 기업과 22일 체결했다.
 
한전은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당초 올해 목표였던 250개 투자유치 목표를 크게 상회해 누적 280개 기업과 에너지밸리 투자 협약을 진행하게 됐다. 투자금액은 1조원을 돌파한 1조 1836억원을 기록했고 7631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달성했다.
 
특히 협약기업 중 서울 소재 태왕모터스는 1000억원을 투자해 재생에너지 및 전기모터 등을 나주혁신산업단지에서 생산할 예정이며 200명을 신규 고용할 계획이다. 또 전남 소재 대우파워테크는 태양광발전 및 설비생산을 위해 180억원을 투자하고 50명 규모의 신규고용을 추진하고 있다.
 
대규모 기업투자는 에너지밸리의 기업유치를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투자협약식은 ‘2017년 대한민국 균형발전 박람회’에서 개최돼 에너지밸리가 명실상부한 국가균형발전의 선도모델임을 알리는 계기가 됐다. 지난 2004년부터 시작된 균형발전박람회는 대통령직속 지역균형발전위원회와 산업부 등 13개 중앙부처와 광주·전남 등 17개 시도가 참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정책행사다. 한전은 이번 박람회에서 기업과의 에너지밸리 투자 협약 체결 및 에너지밸리 투자 사례 발표와 함께 투자상담 부스 등을 운영한다.
 
한전은 금융지원, 판로확보, 채용연계 인력양성 등과 같은 투자기업의 눈높이에 맞는 지원제도를 시행했다. 오는 2020년까지 에너지밸리에 500개 기업투자 유치 목표를 달성해 수도권에 편중되어 있는 산업 인프라를 지방으로 분산시키고, 국가균형발전이라는 한전의 본사 이전 목적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조환익 한전 사장은 “에너지밸리는 광주전남지역을 에너지산업에 특화해 글로벌 에너지허브로 조성하는 것으로, 현 정부의 고르게 발전하는 지역이라는 국정목표를 달성하고 대한민국과 한전이 세계 에너지산업을 선도하기 위한 사업”이라며 “지속적인 기업투자 유치와 창업기업 발굴, 그리고 한전이 가지고 있는 글로벌 역량을 활용한 경쟁력 있는 사업모델 개발을 통해 에너지밸리를 세계가 주목하는 에너지산업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윤장현 광주광역시 시장은 “우리의 치열한 노력 속에 지난달 ‘에너지산업클러스터 지정 및 육성에 관한 특별법’안이 국회 법안소위를 통과했고 4개월 만에 광주 남구 도시첨단 산단 그린벨트를 해제하고 한국전기연구원 광주분원 건립 사업이 착수됐으며, 앞으로 에너지밸리 투자협약을 체결한 280개의 기업도 투자실행과 기업이전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에너지밸리를 통해 광주전남지역이 글로벌 에너지 허브로 거듭나도록 전남도, 한국전력과 함께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우기종 전라남도 정무부지사는 “전남도는 2025년까지 태양광과 풍력, 조류발전 등을 통해 신재생에너지 자립률을 30%까지 올리고, 도내 유인도 50개를 탄소 제로 에너지 자립섬으로 만들 계획으로 에너지밸리 산업 생태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에너지밸리에 입주한 기업들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주여건 개선 및 지원에 더욱 힘쓰겠다” 말했다.


송덕순 객원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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