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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85명 미 공항 입국 거부..."기재 내용과 실제 방문 목적 달라"

중앙일보 2017.11.21 21:55
 한국인 85명이 지난 19일 미국 애틀란타 공항에서 입국 거부를 당해 한국으로 강제 송환 조치됐다.  
 
외교부 청사 전경. 유지혜 기자

외교부 청사 전경. 유지혜 기자

 
 외교부는 21일 “주애틀랜타총영사관은 20일 오전 ESTA(전자여행허가제)로 애틀랜타 공항을 통해 미국에 입국하려던 우리 국민 85명이 입국 거부를 당해 한국으로 출국 조치됐다고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주애틀랜타 총영사관은 이후 입국을 거부 당한 이들의 미국 방문을 기획한 단체 관계자를 접촉하는 한편 애틀랜타 연방세관국경보호국(CBP) 쪽으로부터 이들의 미국 방문 목적과 구체적인 입국 거부 경위 등을 파악했다. 
 
 이들은 델타항공(50여명), 대한항공(30여명)을 이용해 미국 애틀란타 하츠필드 공항에 19일 도착했고, 하루 가량 공항에 머문 뒤 델타항공과 대한항공 비행기에 나눠타고 21일 귀국했다. 85명은 모두 특정 단체 소속인데, 이들이 과거에 미국에서 수련회를 한다는 목적으로 들어가 채소를 판매하는 등 영리활동을 한 점을 미국측이 문제삼았다고 한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들이 기재한 입국 목적과 실제 공항 인터뷰에서 진술한 목적이 달라 입국이 거부됐다”며 “정치적인 이유는 아닌 것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총영사관은 향후 여사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재국 CBP 관계자를 추가로 접촉해 구체적인 입국 거부 경위에 대해 파악하고, 대국민 홍보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지혜ㆍ박유미 기자 yumip@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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