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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회장, 3남 김동선 주폭 소식에 한동안 말 잇지 못해”

중앙일보 2017.11.21 18:02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해 12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휴지로 얼굴을 닦고 있다. 오른쪽은 지난 1월 김동선 한화건설 전 팀장이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폭행 혐의로 조사를 마친 뒤 수서경찰서로 이송되고 있는 모습. [뉴스1]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지난해 12월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휴지로 얼굴을 닦고 있다. 오른쪽은 지난 1월 김동선 한화건설 전 팀장이 서울 강남경찰서에서 폭행 혐의로 조사를 마친 뒤 수서경찰서로 이송되고 있는 모습. [뉴스1]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3남인 김동선씨가 술을 마시고 변호사를 폭행했다는 소식을 듣고 낙담해 한동안 말씀을 잇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21일 재계 등에 따르면 김 회장은 이같은 반응을 보인 뒤 “자식 키우는 것이 마음대로 안 되는 것 같다. 아버지로서 책임을 통감하며, 무엇보다도 피해자 분들께 사과드린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지난 9월 대형 로펌의 신입 변호사 10여명 친목 모임에 참석해 만취한 상태로 변호사들에게 “너희 아버지 뭐 하시냐”, “지금부터 허리 똑바로 펴고 있어라”, “날 주주님이라 부르라”고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 3남 김동선씨가 지난 9월 서울 종로구 한 술집에서 변호사들에게 막말과 폭행을 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해당 술집앞에서 경찰이 취재진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김경록 기자

지난 1월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 3남 김동선씨가 지난 9월 서울 종로구 한 술집에서 변호사들에게 막말과 폭행을 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해당 술집앞에서 경찰이 취재진에게 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김경록 기자

 
 또 몸을 가누지 못할 정도로 취한 김씨는 부축하는 변호사의 뺨을 때리거나 머리채를 쥐고 흔드는 등 폭행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는 술자리 다음 날 해당 로펌을 찾아가 변호사들에게 사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씨도 이날 사건이 알려지자 “피해자분들께 엎드려 사죄드리고 용서를 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1월에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술집에서 종업원을 향해 폭행을 휘둘렀다가 체포됐다. 구속된 뒤 법원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아 풀려났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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