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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차준환-최다빈, 그랑프리 포기하고 선발전 올인

중앙일보 2017.11.21 16:02
한국 남녀 피겨스케이팅 간판 선수들이 평창동계올림픽 대표 선발전에 사활을 걸었다. 
 
30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KB금융 피겨스케이팅 코리아챌린지에서 여자시니어부문 1위를 차지한 최다빈 선수가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장진영 기자 / 20170730

30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KB금융 피겨스케이팅 코리아챌린지에서 여자시니어부문 1위를 차지한 최다빈 선수가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장진영 기자 / 20170730

 
피겨 여자 싱글 간판인 최다빈(17·수리고)은 부상 관리 차원에서 24~26일 미국 레이크 플래시드에서 열리는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6차 대회에 출전하지 않기로 했다.
 
최다빈은 이번 시즌 내내 발목 부상으로 고생하고 있다. 지난 7월 1차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모친상 슬픔을 딛고 우승했지만, 이후 발목 부상으로 국제대회에선 부진했다. 지난 8월 시즌 첫 대회로 준비했던 아시아 트로피에 기권했고 이달 초 이번 시즌 처음 출전한 ISU 그랑프리에서 종합 9위를 기록했다. 
 
최다빈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내달 1∼3일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 파견선수 2차 선발전의 중요성을 생각할 때 장거리 이동과 빡빡한 귀국 일정으로 이어지는 그랑프리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30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KB금융 피겨스케이팅 코리아챌린지에서 남자시니어부문 3위를차지한 차준환 선수가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장진영 기자 / 20170730

30일 서울 목동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KB금융 피겨스케이팅 코리아챌린지에서 남자시니어부문 3위를차지한 차준환 선수가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장진영 기자 / 20170730

 
앞서 한국 피겨 남자 싱글의 기대주인 차준환(16·휘문고)도 ISU 그랑프리 6차 대회에 불참하기로 했다. 차준환 대신 그랑프리 6차 대회에 참가하는 국내 선수는 없다"고 밝혔다.
 
차준환은 이번 시즌 부츠가 제대로 맞지 않은 채로 연습에 집중했다. 그 과정에서 발목과 고관절에 통증이 심해졌다. 4회점 점프 성공률도 점점 떨어졌다. 이 때문에 지난 7월 국내에서 열린 대표선수 1차 선발전 때 3위에 그쳤다.
 
차준환은 이후 캐나다 토론토에서 치료와 재활을 이어가면서 훈련했으나 지난달 치러진 시니어 그랑프리 2차 대회인 '스케이트 캐나다 인터내셔널'에서 9위에 그쳤다. 
 
차준환 측은 그랑프리 6차 대회를 포기하고 국내에서 재활치료의 성과를 높여 다음 달 1~3일 예정된 대표선수 2차 선발전 준비에 전력을 쏟기로 했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평창올림픽 전, 세 차례 대표선발전을 통해 가장 성적이 좋은 선수 한 명을 평창올림픽 대표로 선발한다. 지난 7월에 1차 선발전을 치렀고, 12월 1~3일 2차 선발전이 열린다. 평창올림픽 피겨 싱글 종목에서 한국이 확보한 출전권은 여자 2장, 남자 1장이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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