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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쏟아진 제보글...‘호주 어린이 성폭행 의혹’ 20대 한국 여성 현지서 체포

중앙일보 2017.11.21 12:12
[사진 온라인커뮤니티]

[사진 온라인커뮤니티]

호주 남자 어린이를 성폭행했다는 글이 올라온 ‘워마드’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현지 경찰이 범행을 저질렀다는 의혹을 받고있는 한국 여성을 체포한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해럴드경제의 보도에 따르면 호주 수사당국은 전날 북쪽 항구도시인 다윈에서 20대 여성 A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체포했다고 한다. 
 
경찰청 관계자는 “내사 착수 직후 현지 경찰이 우리 경찰 주재관과 공조해 A씨의 신병을 확보한 상태”라며 “A씨가 실제로 범행을 저지르고 성폭행 글을 올렸는지 현지 경찰이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호주에 있는 휴양시설 직원이라고 소개한 한 워마드 이용자가 호주 어린이에게 수면제를 먹이고 성폭행했다는 글과 동영상을 워마드에 올리면서 논란이 일었다.  
[유튜브]

[유튜브]

[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 커뮤니티]

[온라인 커뮤니티]

이 영상을 본 네티즌들이 동영상과 글에 올라온 단서를 근거로 대상자를 좁혔고, 해당 내용을 직접 호주 경찰 당국에 제보했다는 주장도 나왔다.
 
호주 출신 방송인 샘 해밍턴 SNS에도 제보가 쏟아졌고, 그는 "모든 제보는 호주 연방 경찰에 전달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현재 체포된 것으로 추정되는 여성은 11월 19일 유튜브 방송을 통해 "워마드에 올린 글이 저라는 루머가 퍼지고 있다. 호주에서 산다, 단지에서 일한다, 그리고 바탕화면이 아이콘이 똑같다고 제가 그 사람(워마드에 글을 올린 사람)이라는 이유가 될 수 없다. 지금 올라오는 모든 글들과 악성 댓글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별도로 앞서 20일 부산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경찰청 지시에 따라 워마드 관련 내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워마드에 대한 수사 청원과 제보가 잇따른 데 따른 것이다.
 
경찰은 워마드 사이트 운영자와 서버를 확인하고, 국내에 최초로 해당 동영상을 올린 사람과 유포한 사람들을 광범위하게 조사할 예정이다. 게시물이 중장하는 어린이 추행 등 사건의 진위여부도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정우영 인턴기자 chung.woo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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