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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어난 내국인 해외 여행객, 카드도 많이 긁었다…3분기 사용액 사상 최대

중앙일보 2017.11.21 12:00
3분기 내국인의 카드 해외 사용 실적이 분기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진은 지난 7월 인천공항 출국장에서 출국 수속을 기다리는 여행객들의 모습. [중앙포토]

3분기 내국인의 카드 해외 사용 실적이 분기 최고치를 기록했다. 사진은 지난 7월 인천공항 출국장에서 출국 수속을 기다리는 여행객들의 모습. [중앙포토]

 
 여름 휴가철 해외여행에 나선 사람이 늘면서 7~9월 내국인이 해외에서 쓴 카드(신용ㆍ체크ㆍ직불 카드) 사용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41억8000만 달러, 전분기보다 4.9% ↑
701만명 출국, 2분기보다 14.8% 증가
사용 카드수 늘고, 장당 사용액은 줄어

 
 한국은행이 21일 발표한 ‘2017년 3분기 중 거주자의 카드 해외 사용 실적’에 따르면 올 3분기 내국인이 해외에서 쓴 카드 금액은 43억9000만 달러였다. 이는 사상 최대치였던 2분기 사용액(41억8000만 달러)보다 4.9% 늘어난 것으로 분기 최대치를 경신했다.
 
 해외에서 쓴 카드 사용액이 늘어난 것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 여행객이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따르면 3분기 내국인 출국자 수는 701만명으로 2분기(611만명)보다 14.8%나 증가했다.
 
거주자 카드 해외 사용 실적 추이. 자료: 한국은행

거주자 카드 해외 사용 실적 추이. 자료: 한국은행

 내국인이 해외에서 사용한 카드 수(1430만장)는전 분기보다 9.3% 늘었지만 장당 사용금액(307달러)은 2분기(320달러)보다 4.1% 줄었다. 카드 종류별로는 신용카드(31억7300만 달러)와 체크카드(11억4300만 달러) 사용액은 각각 전분기보다 3.2%와 10.9% 늘었다. 직불카드(7100만 달러) 사용액은 전분기보다 8.1% 줄었다. 해외에서 내국인이 가장 많이 쓰는 카드는 신용카드(72.3%)이며, 체크카드(26.1%)와 직불카드(1.6%)가 그 뒤를 이었다.
 
 외국인이 3분기에 국내에서 쓴 카드 사용액은 20억9500만 달러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ㆍ사드) 배치로 인한 중국과의 갈등의 여파로 외국인 사용액이 급감했던 2분기(18억7600만 달러)보다 11.7% 늘었다. 
 
 
 하현옥 기자 hyunoc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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