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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검 1위 오른 ‘변호사에 갑질’ 재벌 3세 김동선은 누구?

중앙일보 2017.11.21 11:49
 한화 김승연 회장의 3남 김동선(28)씨가 또 구설에 올랐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3남인 김동선씨. [중앙포토]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3남인 김동선씨. [중앙포토]

 
지난 9월 대형 로펌의 신입 변호사들을 상대로 폭행과 폭언을 한 대기업 오너 3세가 김씨로 알려지면서 21일 각종 포털사이트에서 김씨의 이름이 상위권에 오르면서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당시 만취 상태였던 김씨는 신입 변호사들에게 “날 주주님이라 부르라” “너희 아버지 뭐하시냐” “허리 똑바로 펴고 있어라” 등의 막말을 쏟아냈다. 또 여성 변호사의 머리채를 잡고 자신을 부축하는 변호사들을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오전 11시 11분 기준 포털사이트 네이버 실시간 검색 1위에 오른 김동선씨. [네이버 캡처]

21일 오전 11시 11분 기준 포털사이트 네이버 실시간 검색 1위에 오른 김동선씨. [네이버 캡처]

 
김씨는 재벌가 3세라는 점 외에 승마 국가대표 출신으로,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의 동료로도 잘 알려져 있다. 두 사람은 2014년 인천 아세안게임 마장마술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개인전에선 은메달을 획득했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승마 마장마술 개인전 결선 경기에서 김동선씨(오른쪽)가 단체전 금메달에 이어 은메달을 따냈다. 한화 김승연 회장(왼쪽)이 부인과 함께 경기를 마치고 온 아들 김동선과 밝은 표정을 하고있다. [일간스포츠]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승마 마장마술 개인전 결선 경기에서 김동선씨(오른쪽)가 단체전 금메달에 이어 은메달을 따냈다. 한화 김승연 회장(왼쪽)이 부인과 함께 경기를 마치고 온 아들 김동선과 밝은 표정을 하고있다. [일간스포츠]

 
이후 잠정 은퇴를 선언한 김씨는 2016년 3월 한화건설 신성장전략팀 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지난 3월엔 특수폭행 등으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2개월 전 청담동의 한 주점에서 종업원을 폭행하고 경찰에 연행되는 과정에서 순찰차를 파손한 혐의였다. 이 사건 이후 김씨는 팀장직 사의를 표명했었다. 
 
당시 국민체육진흥공단 경기력향상연구연금이 생긴 1974년 이후 사상 처음으로 체육연금 수령 자격을 잃기도 했다. 체육인 복지사업 규정상 금고형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자격을 박탈하게 돼 있어서다.
 
이번에는 김씨가 다음날 해당 로펌을 찾아가 변호사들에게 사과하고, 변호사들도 사과를 받아들이면서 처벌을 받지 않게 됐지만, 집행유예 기간 중 폭행 사건이 또 발생한 것이다. 폭행은 피해자가 가해자의 처벌을 원하지 않으면 처벌할 수 없다.
 
한화 측은 이번 사건에 대해 “(김씨가) 현재 회사에 아무런 적을 두지 않고 있다”며 “개인의 사생활 문제라 사실 여부를 확인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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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화가의 폭행 사건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김승연 회장은 지난 2007년 재벌총수 중 처음으로 경찰서 유치장에 수감되고,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차남 김동원(32)씨가 종업원들과 시비가 붙어 집단 폭행을 당하자 보복 폭행에 나선 혐의였다.
 
김동원씨는 2011년 교통사고를 낸 뒤 도주해 벌금 700만원을 선고받았고, 2014년 2월에는 대마초를 4차례 피운 혐의로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약물치료 강의 수강 명령을 받았다.
 
추인영 기자 chu.inyou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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