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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의 동아시안컵 출사표 "우승컵 들고 돌아온다"

중앙일보 2017.11.21 11:37
신태용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12월 8일부터 16일까지 일본에서 열리는 2017 동아시안컵에 출전할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태용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12월 8일부터 16일까지 일본에서 열리는 2017 동아시안컵에 출전할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은 우승을 이야기했다. 동아시안컵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어 축구대표팀 경기력 논란에 종지부를 찍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신 감독은 21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열린 동아시안컵 엔트리 발표 기자회견에서 "우승을 위해 준비하고 있다"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월드컵 본선까지 대비할 생각이다. 23명이 아닌 24명을 뽑은 건 김민재(전북) 때문이다. 월드컵 본선까지 데려갈 수 있는 선수인 만큼, (부상 중이지만) 국제대회 분위기를 익히자는 차원에서 추가 선발했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아시아권 클럽에서 뛰는 선수들만 차출 가능한 이번 대회에서 새로운 얼굴을 추가 발탁했다. 공격수 진성욱(제주)을 최초로 뽑았고 윤일록(서울)과 김성준(성남)은 지난 2014년 12월 이후 3년 만에 다시 대표팀에 불러들였다. 윤영선(상주)도 지난 2015년 11월 이후 2년 만에 대표팀에 컴백했다.
신태용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12월 8일부터 16일까지 일본에서 열리는 2017 동아시안컵에 출전할 대표팀 명단을 발표한 뒤 기자회견장을 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신태용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12월 8일부터 16일까지 일본에서 열리는 2017 동아시안컵에 출전할 대표팀 명단을 발표한 뒤 기자회견장을 나가고 있다. [연합뉴스]

 
대표팀 핵심 수비수 김영권(광저우 헝다)을 제외한 이유에 대해서는 "러시아전과 모로코전을 하면서 심리적으로 힘든 부분이 있었던 모양이다. 체중을 줄이면서 경기력이 좋지 않았던 부분도 있다"면서 "안정을 주기 위해 대기 명단에 넣었다"고 말했다. 김영권은 최근 소속팀 감독이 바뀌면서 팀 내 입지가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중국 언론에서는 그리스리그 이적설을 제기하며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일본에서 열리는 동아시안컵에서 한국은 12월9일 중국전을 시작으로 12일 북한전, 16일 일본전을 잇달아 치른다. 이번 대회를 위해 대한축구협회는 규정상 소집일자인 다음달 2일보다 닷새를 앞당겨 이달 27일 대표팀을 소집키로 했다. 이와 관련해 프로축구연맹의 양해도 구했다. 울산에서 조직력을 가다듬은 뒤 다음달 6일 일본으로 건너갈 예정이다.  
 
신 감독은 "동아시안컵 구상은 어느 정도 마무리했다. 새로운 선수도 보려고 일부 합류시켰다"면서 "기존 선수와 새로운 선수를 경쟁시킬 것이다. 수비는 조직력을 다지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공격수 이정협은 소속팀이 FA컵 결승에 올라 있어 팀 일정을 모두 마친 뒤 대표팀에 합류하는 것으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신태용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12월 8일부터 16일까지 일본에서 열리는 2017 동아시안컵에 출전할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태용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12월 8일부터 16일까지 일본에서 열리는 2017 동아시안컵에 출전할 대표팀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일전, 한중전 등 부담이 큰 경기를 앞둔 것과 관련해 "잘못 되면 비난 받을 수 있다는 걸 잘 안다"고 언급한 신 감독은 "부정적인 생각보다는 이길 수 있도록 멋진 경기를 보여주는데 주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손흥민(토트넘)의 활용법을 어느 정도 찾은 만큼, 공격진의 B안과 C안을 찾는데 주력할 것"이라 설명했다. 송지훈 기자 milkyman@joongang.co.kr  
 
◇축구대표팀 동아시안컵 엔트리(24명)
 
▶GK - 김승규(빗셀 고베),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조현우(대구 FC)
▶DF - 장현수(FC 도쿄), 권경원(텐진 취안젠), 정승현(사간 도스), 김진수(전북 현대), 고요한(FC 서울), 김민우(수원 삼성), 최철순(전북 현대), 윤영선(상주 상무), 김민재(전북 현대)
▶MF - 정우영(충칭 리판), 주세종(FC 서울), 이명주(FC 서울), 윤일록(FC 서울), 김성준(성남 FC), 이재성(전북 현대), 이창민(제주 유나이티드), 이근호(강원 FC), 염기훈(수원 삼성)
▶FW - 이정협(부산 아이파크), 진성욱(제주 유나이티드), 김신욱(전북 현대)
※대기 -  김동준(성남FC), 김민혁(사간 도스), 김영권(광저우 헝다), 홍철(상주 상무), 김태환(상주 상무), 이승기(전북 현대), 이찬동(제주 유나이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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