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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학 임명에, 정우택 “오기정치” 김동철 “노골적인 협치 포기”

중앙일보 2017.11.21 10:44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전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간담회 장소인 인왕실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전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간담회 장소인 인왕실로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1일 문재인 대통령이 야당의 반발에도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임명을 강행한 데 대해 “오기 정치”라고 비판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홍 후보자의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이 무산된 것은 중소기업에 대한 전문성이 부족하고, ‘부동산 절세 기술자’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도덕성 측면에서 부적격자라는 판정을 국민이 내린 데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전 청와대 본관 충무실에서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꽃다발을 건네며 밝게 웃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전 청와대 본관 충무실에서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꽃다발을 건네며 밝게 웃고 있다. [연합뉴스]

 
정 원내대표는 “제1, 제2 야당과 언론도 강력히 반대하는 후보자에 대한 임명강행은 문재인 정부의 오기 정치”며 “오기 정치로 인해 협치라는 말은 문재인 정부 제1호 거짓말로 정치사에 남을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이후 정치적 문제에 대한 책임은 문 대통령에게 있음을 분명히 한다”며 “더 이해할 수 없는 것은 인사 참사에 사과조차 하지 않는 청와대의 행태”라고 비판했다.
 
나아가 “이런 오기 정치와 밀어붙이기 정치가 내년도 예산안 처리에 연계되지 않을지 우려된다” 며 “여당이 현행 국회법을 악용해 내년도 예산안과 관련해 정부안을 밀어붙이고 국회의 예산 소위 기능을 무력화하는 일이 현실화하지 않기를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전 청와대 본관 충무실에서 열린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임명장을 수여하기 위해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함께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전 청와대 본관 충무실에서 열린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임명장을 수여하기 위해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함께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날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도 “국회가 부적격으로 판단한 후보자를 또 임명한다는 것은 국회와 국민의 의사를 무시하는 것으로, 노골적인 협치 포기”라고 비난했다.  
 
김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서 “보수정권에서 부적격 인사 임명을 강행했을 때 민주당은 맹렬히 비난하지 않았나”라면서 “여야가 바뀌자 민주당 의원들이 침묵으로 일관한다”고 지적했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1일 오전 청와대 본관 충무실에서 임명장을 수여 받기 전 문재인 대통령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1일 오전 청와대 본관 충무실에서 임명장을 수여 받기 전 문재인 대통령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는 이어 “근래 여당이 보이지 않는다는 말이 파다한데, 일방통행식 국정운영에 대한 여당 비판이 사라졌기 때문”이라면서 “자신들이 그토록 여의도 출장소라 비판했던 구태적인 행태를 답습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거듭 말하지만 홍 후보자는 자진사퇴하고, 민주당도 임명철회를 요청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전 청와대 본관 충무실에서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후 악수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전 청와대 본관 충무실에서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후 악수 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영혜 기자 han.young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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