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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순간 손님 머리에 장바구니 씌워준 직원

중앙일보 2017.11.21 01:16
[사진 채널A 캡처]

[사진 채널A 캡처]

지난 15일 경북 포항 지진 당시 자신보다 손님을 먼저 생각했던 알바생의 기지가 눈길을 끌고 있다.
 
18일 채널A는 지진 당시 대형 문구점 내부의 긴박했던 상황을 담은 폐쇄회로TV(CCTV) 영상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갑자기 건물이 흔들리더니 진열장 속 물건이 와르르 바닥으로 쏟아진다. 진동 충격에 조명은 갑자기 꺼지고 스프링클러까지 작동하는 등 상황은 더욱 긴박해졌다.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채널 A 방송)]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채널 A 방송)]

이때 놀란 직원은 계산대 앞에서 어쩔 줄 모르고 있는 손님 머리에 장바구니를 씌운다. 
 
[사진 채널A 캡처]

[사진 채널A 캡처]

이날 채널A와 인터뷰에서 이 직원은 "심하게 흔들릴 때 무슨 상황인지 혼란스러웠으나 손님 머리에 뭐가 떨어져 크게 떨어져 다칠까 봐 (걱정됐다)"고 말했다.  
 
행전안전부가 발표한 지진 대피요령. [사진 행안부]

행전안전부가 발표한 지진 대피요령. [사진 행안부]

 
행정안전부가 공개한 '지진 발생 시 상황별 행동요령'에 따르면 대형마트와 백화점에 있는 사람은 진열장에서 떨어지는 물건으로부터 몸을 보호하고 계단이나 기둥 근처로 이동한다. 흔들림이 멈추면 밖으로 대비한다. 공연장·경기장에서는 흔들림이 멈출 때까지 가방 등 소지품으로 몸을 보호하고 안내에 따라 침착하게 대피한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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