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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의 취향]'살림의 여왕'이 여행마다 아이패드 3개 챙기는 이유

중앙일보 2017.11.21 00:01
살림의 여왕 마사 스튜어트. 여행할 때마다 가지고 다니는 필수품이 있다는데.

살림의 여왕 마사 스튜어트. 여행할 때마다 가지고 다니는 필수품이 있다는데.

‘살림의 여왕 ’ 마사 스튜어트(Martha Stewart). 유명세에 걸맞게 늘 여러 곳을 다니며 바쁘게 산다. 래퍼 스눕독과 공동 진행자로 나서 '마사 앤드 스눕의 포트럭 디너 파티(Martha & Snoop’s Potluck Dinner Party)'에 출연하고 있다. 또 『마사 스튜어트의 슬로우 쿠커(Martha Stewart’s Slow Cooker)』를 최근 출간하기도 했다. 여기에 2017년 봄엔 자신의 이름을 내건 와인 컴퍼니까지 론칭했다.
방송에서 출판, 기업경영까지…. 다양한 일을 소화하느라 그는 적어도 한달에 한번은 여행을 떠난다. 

마사 스튜어트의 여행 짐싸기
용도 다른 아이패드 3개에 비누도 챙겨

마사 스튜이트는 최근 뉴욕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그렇게 수없이 많은 여행을 했지만 여전히 짐 싸는 게 더디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또 "짐 싸는 걸 좋아하지 않는데도 너무 자주 그리고 많이 짐을 싸야 한다"고 했다. 언제든 떠날 수 있게 차 안에는 항상 여벌 옷이 3벌 있다고 한다. 삶이 늘 짐 싸는 일의 연속이라는 마사 스튜어트가 여행마다 가지고 다니는 물건은 과연 뭘까. 그의 짐가방을 살짝 엿봤다. 
옷은 넉넉하게
여벌의 옷을 넉넉히 챙긴다는 마사. [사진 Smart Works]

여벌의 옷을 넉넉히 챙긴다는 마사. [사진 Smart Works]

마사 스튜어트가 짐을 쌀 때 시간을 들이는 건 그만큼 고심하고 공을 들이기 때문이다. 그는 “나는 짐을 가볍게 싸는 사람이 아니다"며 "날씨나 참가해야 할 이벤트는 물론 미처 생각지 못했던 서프라이즈까지 고려해 옷을 넉넉히 챙긴다"고 말했다. 
그렇다보니 비교적 짧은 여행에도 트렁크를 2개씩 갖고 다닌다. 스눕독이랑 같이 하는 프로그램을 위해서 슈트케이스를 7개나 가지고 온 적도 있다. 그날은 옷을 20번이나 갈아 입었다. 이렇게 많은 짐을 끌고 다닌 경험을 통해 리모와(Rimowa) 캐리어를 가장 좋아하게 됐다.
아이패드 3개
매 여행시 챙기는 아이패드 3개. 각 아이패드마다 쓰는 용도가 다르다. [사진 Apple]

매 여행시 챙기는 아이패드 3개. 각 아이패드마다 쓰는 용도가 다르다. [사진 Apple]

늘 아이패드 3개를 챙긴다. 하나는 책 읽기, 다른 하나는 TV 시리즈 시청, 그리고 마지막은 영화 감상 용도다. 마사 스튜어트는 밤에 잠을 잘 못자 영화 보는 것을 즐긴다. 그래서 여행 기간 중 하루에 최소 영화 한 편씩은 볼 수 있게 미리 많이 다운받아 놓는다. 다 본 영화라도 지우는 건 안 좋아해서 항상 아이패드 저장공간이 부족하다. 아이패드 3개를 따로 갖고 다니는 이유다.
마사 스튜어트는 평상시 숄을 즐겨입는다. [사진 Martha Stewart]

마사 스튜어트는 평상시 숄을 즐겨입는다. [사진 Martha Stewart]

편안한 숄은 여행 필수품이다. 종이처럼 얇고 가볍고, 그러면서도 이불만큼이나 따뜻한 숄 없이는 아무 데도 가지 않는다. 
운동 장비
마사 스튜어트는 자기관리로도 유명하다. 이런 그의 여행 필수품은 운동 장비들. [사진 CHARMEDYOGI]

마사 스튜어트는 자기관리로도 유명하다. 이런 그의 여행 필수품은 운동 장비들. [사진 CHARMEDYOGI]

호텔 피트니스 클럽에서 운동할 수 있게 운동복과 운동화를 꼭 챙긴다. 피트니스가 없는 곳에 묵게 될 경우엔 집에서 쓰는 필라테스 링과 요가 밴드, 그리고 요가 블럭까지 다 가지고 가서 호텔 방에서 한다. 여행할 때 매일 운동한다.
음식 
자기가 직접 가꾼 농작물로 음식을 하는 그. 여행시 직접 만든 타볼리 샐러드를 가지고 간다. [사진 Martha Stewart]

자기가 직접 가꾼 농작물로 음식을 하는 그. 여행시 직접 만든 타볼리 샐러드를 가지고 간다. [사진 Martha Stewart]

장거리 비행을 해야한다면 비행기에서 먹을 좋은 음식 몇 가지를 챙긴다. 주로 직접 만든 훈제연어 샌드위치나 타볼리 샐러드다. 가끔 홈메이드 요거트에 애플소스를 준비하기도 한다. 원칙은 비행기 음식은 가급적 먹지 않는 것이다. 너무 맛이 없다. 계란만 해도 그렇다. 직접 키우는 닭에서 얻은 계란으로 삶은 게 비행기에서 주는 계란보다 당연히 더 맛있다.
비누
마리오 바데스쿠의 A.H.A 비누. [사진 Ulta]

마리오 바데스쿠의 A.H.A 비누. [사진 Ulta]

여행할 때 화장품 챙겨가는 사람은 많아도 비누까지 따로 준비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 그런데 마사 스튜어트는 특히 비누를 꼭 챙긴다. 호텔, 특히 고급호텔일수록 대부분 향료가 많이 들어간 비누를 주는데 마사 스튜어트에게는 이게 최악이기 때문이다. 평소 쓰는 무향의 고품질 비누, 가령 닥터 오렌트리히(Dr. Orentreich)의 실리콘 비누나 마리오 바데스쿠(Mario Badescu)의 A.H.A 비누를 챙긴다. 
 
송현호 인턴 기자 song.hyu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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