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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학 보고서 채택 사실상 무산…여당 “직무유기” vs 야당 “내로남불”

중앙일보 2017.11.20 13:56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중앙포토]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중앙포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산자위)의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이 사실상 무산됐다.

 
 산자위는 20일 전체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논의했으나 각 정당 간사의 부재 등을 이유로 보고서 채택여부를 정하지 못했다.
 
 자유한국당은 청문자료 미제출을 이유로 홍 후보자의 자진사퇴와 청와대의 홍 후보자 지명 철회를 요구했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홍 후보자 임명을 위한 보고서 채택을 촉구했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10일 오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시작에 앞서 자유한국당 최연혜 의원과 이야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10일 오후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 시작에 앞서 자유한국당 최연혜 의원과 이야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유한국당 최연혜 의원은 “임명을 강행할 경우 문재인 정부는 내로남불(내가하면 로맨스 남이하면 불륜), 이중인격 정부임을 자인하게 된다는 말씀도 분명히 드린다”며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청문회 당시 개인정보를 핑계로 자료를 안낸 경우가 있는데 홍 후보자는 자료제출 면에서 더 심각한 나쁜 선례”라고 주장했다.
 
지난 5월 문재인 대통령이 서울 여의도 당사 브리핑룸에서 홍의락 의원의 더불어민주당 복당을 환영하며 포옹하고 있다. [중앙포토]

지난 5월 문재인 대통령이 서울 여의도 당사 브리핑룸에서 홍의락 의원의 더불어민주당 복당을 환영하며 포옹하고 있다. [중앙포토]

 반면 더불어민주당 홍의락 의원은 “대통령이 20일에 재송부해달라고 했는데 국회에서 며칠째 아무 반응을 안 한 것은 어떻게 봐야할지 모르겠다”며 “호불호는 있을 수 있다. 우리가 서로 회의하고 채택하지 않거나 부결시키거나 할 수 있는데 그런 정상회의를 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회의를 않고 밖에서 언론 통해 얘기하는 것은 정쟁에 지나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한편 홍 후보자의 청문보고서는 당초 지난 14일까지 채택 마감시한이었으나 이뤄지지 않았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5일 전자결재를 통해 20일까지 보고서를 채택해달라는 재송부 요청서를 보냈다. 문 대통령은 이르면 이달 21일 홍 후보자를 임명할 것으로 보인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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