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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피해 수능 수험생에 객실 무료로 제공한 호텔

중앙일보 2017.11.19 20:23
19일 지진 피해 수험생들이 베스트웨스턴 포항호텔측이 마련한 곳에서 저녁 식사를 하기 위해 부모님과 이동하고 있다. 호텔측은 수능시험 당일까지 4박5일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뉴스1]

19일 지진 피해 수험생들이 베스트웨스턴 포항호텔측이 마련한 곳에서 저녁 식사를 하기 위해 부모님과 이동하고 있다. 호텔측은 수능시험 당일까지 4박5일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뉴스1]

포항의 한 호텔이 지진피해가 컸던 경북 흥해지역 수험생들을 위해 '통 큰 기부'를 했다.
 
19일 베스트웨스턴 포항호텔에 따르면 호텔 측은 지진으로 수능일이 일주일 연기돼 큰 피해를 본 대성아파트를 비롯한 흥해읍 수험생 10명이 심리적 안정감을 찾아 공부에 전념할 수 있도록 호텔 방을 제공했다.
 
19일부터 수험생 10명은 부모와 함께 수능 당일까지 머무른다. 호텔 측은 방에 의자와 책상까지 마련해 주고 숙박과 식사를 무료로 제공한다. 이 호텔의 하루 숙박비는 22만원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호텔 측은 11층 전체 16개 객실을 수험생과 가족에게 제공하고, 다른 층의 5개 객실도 예약을 받지 않고 있다. 또 수험생들이 수능일까지 최상의 컨디션을 찾을 수 있도록 조리팀에 지시하는 등 건강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수능 시험일에는 수험생들이 좋은 점수를 내도록 점심 도시락도 챙겨줄 계획이다. 
 
호텔 관계자는 "부모의 입장으로 결정한 것"이라며 "비록 짧은 기간이지만 수험생들이 최고의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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