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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발 AI 변종 바이러스, 사람 간 감염 우려 고조

중앙일보 2017.11.19 14:18
중국발 조류인플루엔자 변종 바이러스가 인간끼리도 감염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김성태 기자

중국발 조류인플루엔자 변종 바이러스가 인간끼리도 감염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김성태 기자

중국발 조류인플루엔자(AI) 변종 바이러스가 인간끼리도 감염될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보건 전문가들은 대중이 '지나친 걱정'에 빠질 것을 경계해 조심스럽게 언급하지만 경고 수위는 조금씩 높아지고 있다.
 
뉴욕타임스 등에 따르면 현재 가장 우려되는 것은 중국에서 확산하는 조류인플루엔자 A(H7N9) 변종 바이러스다.  
 
2013년 중국에서 시작된 H7N9는 여러 지역으로 퍼지면서 변종들이 나오고 있고, 그 위력도 강력해지고 있다.  
 
중국에서는 지난해 10월 발생한 H7N9 변종 바이러스로 지금까지 약 1600명이 감염 확진 판장을 받았고, 이가운데 약 40%가 사망했다.  
조류독감 바이러스 [중앙포토]

조류독감 바이러스 [중앙포토]

 
대부분 살아있는 가금류와 접촉해 감염됐지만, 일부 사례의 경우 아직 확증은 없으나 인간 간에 전염됐을 가능성을 시사한다.  
 
지난 6월 미국 스크립스연구소 팀과 지난 9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H7N9 바이러스가 사람에게 쉽게 감염될 가능성이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특히 그동안 저병원성이 주를 이뤘으나 올해들어 고병원성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에서 백신 개발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프리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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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미생물학자들은 새로운 조류인플루엔자 변종들에 대해 경고하지만, 대중의 공황상태를 우려해 조심스러워하고 있다.  
 
또 예측이 실패한 사례도 있다. 2005년 닭·오리 수천만 마리를 폐사시킨 H5N1의 경우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변형돼 인간에게도 확산될 것이라 예측했었다. 하지만 현재 이집트와 인도네시아 등에서 돌고 있을 뿐 지금까지는 인간에 대유행병을 일으키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독감 바이러스 유행엔 변수가 많고, 계절성 바이러스의 변종이 계속 나타나는 만큼 가금류 접촉 자제와 손씻기 등 위생수칙을 지키고, 백신 접종, 방역 확산 등을 강화해야 한다고 권고한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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