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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 연기'에 고3 수험생 반응 "우리는 역사적인 고딩이다"

중앙일보 2017.11.16 06:09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등]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등]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5일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의 지진으로 일주일 연기됐다. 1993년 수능이 도입된 이후 재난 때문에 수능이 연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6일 수능을 치르기로 예정돼있던 수험생들의 반응은 어떨까. 이정렬 전 부장판사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고등학생 3학년인 우리 딸 카카오톡 단체 방에 올라온 말"이라며 반응을 소개했다.
 
[사진 이영렬 전 부장판사 트위터]

[사진 이영렬 전 부장판사 트위터]

학생들에게선 "경주지진 때는 '가만히 있으라'고 했는데, 수능 연기하는 거 보니 '나라다운 나라'가 된 것 같다" "우리는 고3 때 대통령도 쫓아내고, 수능도 연기시킨 역사적인 고딩(고등학생)이다" 등과 같은 긍정적인 반응이 나온 것으로 보인다.
 
이 전 판사는 "시험 전날 연기돼 허탈하고 황당했을 텐데 차분하고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서 멋지다"는 평을 했다.
 
채혜선 기자 chae.hy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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