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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트렌드] 현관 앞 낯선 자에게 경고 집주인 나가면 자동 경비

중앙일보 2017.11.07 00:02 4면 지면보기
현관문에 설치된 스마트 CCTV ‘도어뷰어’로 출입문 바깥 상황을 확인하고 낯선 사람이 계속 서성이면 경고 음성을 내보낸 후 사진을 찍을 수 있다.

현관문에 설치된 스마트 CCTV ‘도어뷰어’로 출입문 바깥 상황을 확인하고 낯선 사람이 계속 서성이면 경고 음성을 내보낸 후 사진을 찍을 수 있다.

혼자 사는 여성을 노린 범죄부터 맞벌이 가구 대상 빈집털이, 배달원을 사칭한 주거 침입 등 보안 취약 가구를 노린 범죄는 점점 늘어나고 있다. 특히 1인 가구 대부분이 상대적으로 보안이 취약한 빌라나 원룸에 거주하고 있고, 학교나 직장 등의 이유로 하루 종일 집을 비우는 경우가 많아 범죄 대상이 되고 있다. 주거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기억해야 할 점과 전문 기업에서 운영하는 홈 보안 서비스 등에 대해 알아봤다. 
 

집 안전 지키는 첨단 시스템
현관문에 스마트 CCTV 설치
수상한 사람 사진 찍어 전송
가족들 위치 실시간 확인 앱

주거 침입 범죄가 매년 늘고 있다. 경찰청이 발표한 범죄 발생 및 검거 현황에 따르면 주거 침입 절도사건이 2013년 5537건, 2014년 6292건, 2015년 7439건으로 해마다 1000여 건이 많아지고 있다. 침입 경로로는 출입문이 가장 많았다. 보안전문업체 ADT캡스 통합관제센터에서 지난해 발생한 자사 무인경비 서비스 대상의 비상출동 데이터를 집계한 결과 출입문을 통한 침입이 38.1%로 가장 높았고, 유리 파손, 창문을 통한 침입건수가 그다음으로 많았다. 외출 시 출입문을 제대로 잠그지 않아 일어난 사고도 26.5%로 높았다.
 
주거 침입을 막기 위해서는 가장 기본적으로 출입문과 창문의 잠금장치를 확인해야 한다. 대부분의 침입이 출입문과 창문을 통해 일어나기 때문에 집을 비우기 전 작은 창이라도 꼼꼼히 잠그는 것이 중요하다. 1층에 거주하거나 복도식 아파트인 경우에는 추가적으로 방범창 설치를 추천한다.
 
출입문 통한 주거 침입 최다
밤 늦게 집에 들어오는 경우에는 빈집처럼 보이지 않게 해야 한다. TV·라디오나 집 안 전등에 예약 기능이 있다면 이를 활용할 수 있다. 저녁 시간에는 집 안에 누군가 있는 것처럼 소리를 내거나 불을 켜는 것이 안전하다. 외부와 연결된 문 틈이 있다면 막아야 한다. 우유 투입구나 출입문에 달린 작은 렌즈도 오래 집을 비울 경우엔 막아둔다. 출입문 비밀번호는 수시로 바꾸는 것이 안전하다. 2~3일 집을 비울 땐 미리 바꿔놓고 다녀오는 게 좋다. 집 안에 귀중품이 있으면 금고에 따로 보관한다. 은행에서 운영하는 금고 대여 서비스를 이용할 수도 있다.

 
전문 보안업체로부터 ‘홈 보안 서비스’를 신청해 체계적으로 관리를 받을 수도 있다. 종전까지 보안 서비스를 받는 사람은 기업인이나 자영업자가 대부분이었지만 최근엔 1인 가구부터 어린아이가 있는 가정으로 확대되고 있다. 아파트·주택과 같은 주거지 보안의 필요성이 중요해지면서 관련 서비스도 다양해졌다. 보안 전문기업 ADT캡스는 국내 인구학적 특성과 공동주택 중심의 주거 환경을 분석해 홈 보안 서비스 ‘캡스홈’을 내놨다.
 
24시간 침입 감지 서비스를 진행하며 이상 신호가 발생하면 최단 거리의 출동대원이 바로 현장으로 출동한다. 이용자는 전용 모바일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경비 상황을 조회하고 제어할 수 있다. 주요 경비 기능으로는 ‘보디가드 서비스’와 ‘자동경비 서비스’가 있다. 보디가드 서비스는 현관문에 스마트 폐쇄회로TV(CCTV)를 설치하고, 이를 통해 일정 시간 이상 낯선 사람이 현관문 앞을 서성이거나 현관문에 여러 차례 강한 충격을 가하면 음성으로 경고 음성을 송출하고 사진을 촬영해 집주인에게 전송하는 기능이다. 집 앞 상황을 직접 살펴보고 수상한 사람의 사진을 원격 촬영할 수 있어 아파트·빌라·원룸 거주자에게 유용하다. 위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긴급 출동을 요청할 수 있는 비상버튼이 있어 범죄와 안전사고에도 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
 
자동경비 서비스는 집주인을 인식하는 기술을 활용한 기능이다. 집을 나서는 퇴실 열선감지기와 현관문 개폐감지기로 사용자를 자동으로 인식해 외출 시 따로 조작하지 않아도 바로 경비 기능이 실행된다. 경비 설정을 위해 카드나 지문을 찍는 번거로운 과정이 필요 없고 생활 패턴에 따라 요일·시간별로 경비 시간을 설정할 수 있어 편리하다.
 
 집 나서기 전 확인하세요! 1.출입문·창문·방범창 단속 2.오래 집을 비울 땐 출입구 렌즈 막아 3.빈집처럼 보이지 않는 것이 중요 4.가스·전기 에너지 안전 사고 주의 5.고가의 귀중품은 안전한 장소에 별도 보관

집 나서기 전 확인하세요! 1.출입문·창문·방범창 단속 2.오래 집을 비울 땐 출입구 렌즈 막아 3.빈집처럼 보이지 않는 것이 중요 4.가스·전기 에너지 안전 사고 주의 5.고가의 귀중품은 안전한 장소에 별도 보관

요일·시간별 경비 설정 가능
가족 동선관리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모바일 앱으로 가족의 외출과 귀가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며 반대로 ‘내 위치 공유 서비스’로 현재 나의 위치도 가족에게 전송할 수 있다.

 
보안 서비스 외에도 화재가 발생했을 때 감지된 신호를 집주인과 상황실에 전송해 현장에 바로 출동하는 화재 감지 ‘홈 케어 서비스’ 등을 사용할 수 있다. 부가 서비스로는 집 안에 있는 해충을 확인해 매달 집주인에게 해충 분석 리포트를 제공하는 ‘해충감지 서비스’, 바깥에서 집 내부 상황을 고화질 영상으로 24시간 확인하고 집 안 사람과 대화를 나눌 수 있는 ‘뷰가드 미니’ 등이 있다.
 
최용일 ADT캡스 보안기술연구소장은 “가정에 보안 기기를 설치한다고 생각하면 공사가 커지진 않을까 걱정할 수 있지만 모든 캡스홈 기기는 무선통신 기반으로 별도의 설치 공사 없이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다”며 “기존 홈 보안 서비스보다 50% 이상 저렴한 월 2만~3만원으로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라예진 기자 rayej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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