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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충기 펜화 공방

정선 병방치에 서면 이런 풍경이다

정선 병방치에 서면 이런 풍경이다

 
한반도지형이다. 강원도 정선 병방치 전망대에서 내다본 모습이다.  

[안충기 펜화공방]

읍내 버스터미널에서 아리랑아파트를 지나 산길을 죽 올라가면 나온다. 걸어서 40여분, 차로는 금방이다.  
 
아래로 휘도는 물이 동강. 가리왕산, 두타산, 황병산, 대관령, 석병산, 청옥산, 덕항산 같은 백두대간의 준봉 준령들을 빠져나온 물이 이리로 흘러든다. 물은 그림의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내려가는데, 산모퉁이를 오른쪽으로 돌면 바로 정선읍이고, 왼쪽으로 한참을 가면 영월읍이다.      
 
이 땅에서 한반도를 닮은 지형은 사실 꽤 많다. 영월에도 있고, 옥천에도 있다. 산과 산 사이로 물이 굽이치는 곳곳에 이와 비슷한 풍경이 펼쳐진다. 억겁의 세월 동안 물은 흐르며 바깥쪽을 깎아 절벽을 만들고, 안쪽에 자갈이며 모래를 부려놓았다.      
 
스케치를 하고 있는데 고등학생 몇이 왁자지껄 떠들며 들어왔다. 맨발에 슬리퍼 차림으로 구경에는 통 관심 없는 걸 보니 이 동네 사는 모양이다.적당히 껄렁끼가 있는 유쾌한 친구들 덕에 덩달아 즐거웠다.
 
푸르던 날 다녀왔다. 지금은 저 단풍도 다 졌을 테다.
 
안충기 기자·화가 newnew9@joongang.co.kr
안충기 기자 사진
안충기 기자-화가

산과 산 사이 물이 굽이치는 곳··· 사실 꽤 많은 한반도지형

한반도지형이다. 강원도 정선 병방치 전망대에서 내다본 모습이다. 읍내 버스터미널에서 아리랑아파트를 지나 산길을 죽 올라가면 나온다. 걸어서 40여분, 차로는 금방이다. 아래로 휘도는 물이 동강. 가리왕산, 두타산, 황병산, 대관령, 석병산, 청옥산, 덕항산 같은 백두대간의 준봉 준령들을 빠져나온 물이 이리로 흘러든다. 물은 그림의 오른쪽에서 왼쪽으로 내려가는데, 산모퉁이를 오른쪽으로 돌면 바로 정선읍이고, 왼쪽으로 한참을 가면 영월읍이다.     이 땅에서 한반도를 닮은 지형은 사실 꽤 많다. 영월에도 있고, 옥천에도 있다. 산과 산 사이로 물이 굽이치는 곳곳에 이와 비슷한 풍경이 펼쳐진다. 억겁의 세월 동안 물은 흐르며 바깥쪽을 깎아 절벽을 만들고, 안쪽에 자갈이며 모래를 부려놓았다.     스케치를 하고 있는데 고등학생 몇이 왁자지껄 떠들며 들어왔다. 맨발에 슬리퍼 차림으로 구경에는 통 관심 없는 걸 보니 이 동네 사는 모양이다.적당히 껄렁끼가 있는 유쾌한 친구들 덕에 덩달아 즐거웠다.
푸르던 날 다녀왔다. 지금은 저 단풍도 다 졌을 테다.
안충기 기자·화가 newnew9@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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