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AP=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11/02/63c5dd49-2de4-4ca2-8b81-cdc78c04f273.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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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조선중앙통신은 2일 “김정은 동지께 중국 공산당 중앙위원회 총서기 습근평(시진핑) 동지가 1일 답전을 보내왔다”면서 그 내용을 보도했다.
중앙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김 위원장이 축전을 보내온 사실을 전하며 “나는 중국공산당 중앙위원회를 대표해 그리고 나 자신의 이름으로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와 위원장 동지에게 진심으로 되는 사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새로운 정세 하에 중국 측은 조선 측과 함께 노력하여 두 당과 두 나라 관계가 지속적으로 건전하고 안정적으로 발전하도록 추동하겠다”면서 “이로써 두 나라 인민들에게 더 훌륭한 행복을 마련하고 지역의 평화와 안정, 공동의 번영을 수호하는데 적극적인 기여를 하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조선 인민이 김정은 위원장을 수반으로 하는 조선노동당의 영도 밑에 사회주의 건설 위업에서 끊임없이 새로운 성과를 거둘 것을 축원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달 25일 김 위원장은 중국 공산당 총서기에 연임된 시 주석에게 축전을 보냈다.
북한 매체가 김 위원장에게 전달된 시 주석의 전문을 공개한 것은 지난해 7월 11일 이후 1년 3개월 만이다.
당시 시 주석은 김 위원장에게 ‘북·중 우호 협조 및 상호원조 조약 ’(약칭 북·중 조약) 체결 55주년을 맞아 축전을 보낸 바 있다.
이에 따라 중국 공산당 제19차 당 대회 이후 그동안 경색된 북·중 관계에 새로운 변화가 모색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