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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탑역 사고 피해자 “하루에 먹는 알약개수만 20개 넘어”

중앙일보 2017.11.02 09:20
9월 26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한 도로에서 정모(38)씨가 음주운전으로 자신의 벤츠 승용차를 몰다 야탑역 3번 출구 앞 버스정류장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해 버스를 기다리던 시민 등 6명이 다쳤다.   사진은 사고가 난 버스정류장. [경기 분당소방서 제공=연합뉴스]

9월 26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한 도로에서 정모(38)씨가 음주운전으로 자신의 벤츠 승용차를 몰다 야탑역 3번 출구 앞 버스정류장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해 버스를 기다리던 시민 등 6명이 다쳤다. 사진은 사고가 난 버스정류장. [경기 분당소방서 제공=연합뉴스]

만취한 운전자가 야탑역 인근 버스정류장에서 대기하고 있던 행인들을 친 가운데 피해자가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사진 JTBC]

[사진 JTBC]

 
 1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2017년 9월 26일 야탑역 음주뺑소니 사고 피해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네티즌은 “경추 골절 수술 후 침대에 기대어 잠깐씩 앉아있을정도는 호전되어 되어서 짬짬이 노트북으로 글 작성하여 올립니다. 앞으로도 최소 3개월 ~6개월은 병원에 더 누워 있어야할 판에 까딱하면 장애등급도 받을 것 같습니다. 하루에 먹는 알약개수만 20개가 넘고 마약성 진통제를 달고 산다”고 전했다.  
 
지난 9월 26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에서 정모(38)씨가 음주운전으로 자신의 벤츠 승용차를 몰다 야탑역 3번 출구 앞 버스정류장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해 버스를 기다리던 시민 등 6명이 다쳤다.   사진은 사고가 난 버스정류장. [경기 분당소방서 제공=연합뉴스]

지난 9월 26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에서 정모(38)씨가 음주운전으로 자신의 벤츠 승용차를 몰다 야탑역 3번 출구 앞 버스정류장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해 버스를 기다리던 시민 등 6명이 다쳤다. 사진은 사고가 난 버스정류장. [경기 분당소방서 제공=연합뉴스]

 경기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11시 39분께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야탑역 3번 출구 앞 버스정류장을 정모(38)씨가 몰던 벤츠 차량이 덮쳤다. 앞서 정씨는 야탑역 인근의 한 술집에서 술을 마시고 주차장에서 차를 빼다가 다른 차의 범퍼를 훼손했다. 정씨를 막아선 피해 차 주인을 치고 달아나기도 했다.  
 
 이어 편도 5차로 중 1차로를 달리던 정씨는 앞서가던 택시가 끼어들자 미처 피하지 못하고 택시를 들이받은 뒤 버스정류장으로 돌진해 버스를 기다리던 행인들을 덮쳤다. 정씨는 또 달아났다. 시민과 경찰의 추격 끝에 사고 지점에서 1.5㎞가량 떨어진 막다른 골목에서 붙잡혔다.  
[사진 JTBC]

[사진 JTBC]

 
 정씨에 대한 음주측정 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161%였다. 당시 경찰 관계자는 “정씨는 현재 조사가 불가능할 정도로 많이 취한 상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피해자라고 밝힌 해당 네티즌에 따르면 가해자 영장은 기각됐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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