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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 뉴욕 트럭 테러범과 연결된 제2 우즈벡 용의자 공개 수배

중앙일보 2017.11.02 07:26
미국 FBI에 의해 신원이 공개된 제2 트럭 테러 용의자[사진 FBI]

미국 FBI에 의해 신원이 공개된 제2 트럭 테러 용의자[사진 FBI]

미국 뉴욕 핼러윈데이를 악몽으로 바꾼 트럭 테러범이 사전에 이슬람 조직과 연결됐던 정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연방수사국(FBI)가 우즈베키스탄 출신인 테러범인 우즈베키스탄 국적 세이풀로 사이포브와 연관된 제2의 우즈벡 용의자를 찾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이포브는 31일(현지시간) 오후 맨해튼에서 피킹트럭으로 자전거도로를 지나는 사람들을 덮쳤다. 범행 뒤 장난감 총을 들고 “알라후 아크바르”(Allahu Akbar. 아랍어로 ‘신은 위대하다’란 뜻)라고 외쳤다. 이 사고로 8명이 숨졌고 10여 명이 다쳤다
 
[사진 NYT]

[사진 NYT]

 NYT에 따르면 미 수사당국은 사이포브가 이슬람국가(IS) 조직이 만든 동영상을 보고 범행을 자극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해당 동영상은 이라크에서 무슬림이 공격받는 내용이다. 이어 2001년 벌어진 9‧11테러와 연계된 또 다른 우즈벡 국적 무캄마드조이어 카디로브(32)라는 사람의 정보를 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NBC 방송에 따르면 FBI는 이날 카디로브 행방을 찾기 위해 그의 신원을 공개했다. FBI 홈페이지에 따르면 카디로브는 1984년생으로 백인 남성으로 기록됐다. FBI는 “이 사람에 대해 아는 정보가 있으면 연락 달라”며 전화번호를 남겼다.
1일 미국 뉴욕 트럭 테러 사고 지역 현장[EPA=연합뉴스]

1일 미국 뉴욕 트럭 테러 사고 지역 현장[EPA=연합뉴스]

 
 미 당국에 따르면 사이포브 범행은 1년 전부터 계획됐고, 2달 전에 트럭을 사용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거리에 사람들이 많은 핼로윈데이를 일부러 테러 날짜로 정했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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