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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오바마, 트윗광에 일침 “생각나는 모든 것을 올리지 말라”

중앙일보 2017.11.02 06:53
미셸 오바마 여사 [중앙포토]

미셸 오바마 여사 [중앙포토]

“여러분은 생각나는 모든 것을 트윗에 올리지 마세요”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부인인 미셸 여사가 1일(현지시간) 소셜 미디어에 개인적 의견을 마구잡이로 올리는 세태를 지적했다.
 
‘트위터 광’으로 알려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관측에 대해서는 웃으며 부인했다.
 
미셸은 이날 시카고에서 열린 제1회 오바마 재단 서밋에서 “여러분은 생각할 필요가 있고, 철자를 맞게 쓰고, 문법을 제대로 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설명했다.
 
특히 미셸은 조심성 없는 말과 언어의 위험성을 경고했다.
 
그는 “여러분이 퍼스트레이디나 대통령 등 힘과 기반을 가진 위치에 있다면, 당신이 내뱉는 말 한마디가 어떤 결과를 낳을지를 알고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자신 스스로 옳다고 생각해도 다른 사람을 화나게 하거나 상처를 주면 안 된다”면서 “자신의 의견에 동의하지 않는 사람까지 포함해 모든 사람을 소중하게 대해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특정한 사람을 얘기하는 게 아니라 모두를 향해 얘기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설립한 오바마 재단의 첫 ‘글로벌 리더십 서밋’이 이날 미국 시카고에서 막을 올렸다.
 
이날부터 이틀간 열리는 서밋에는 오바마 전 대통령 부부와 해리 영국 왕자, 뮤지컬 스타 린 마누엘 미란다 등 500여 명의 세계적인 기업가·예술가·오피니언 리더가 참가한다. 
첫 오바마재단 서밋에 참석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내외 [연합뉴스]

첫 오바마재단 서밋에 참석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 내외 [연합뉴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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