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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 단 삼성전자 주가 … “연내 300만원 돌파 기대”

중앙일보 2017.11.02 01:00 경제 7면 지면보기
1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직원이 삼성전자 주가가 표시된 전광판을 보고 있다. [연합뉴스]

1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직원이 삼성전자 주가가 표시된 전광판을 보고 있다. [연합뉴스]

삼성전자 주가가 분기 최고 실적과 배당계획 발표에 힘입어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일 코스피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날보다 10만7000원(3.89%) 오른 286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가 지난달 31일 14조 5332억원의 사상 최고 영업이익을 내고, 2018~2020년에 약 29조원을 주주에게 배당한다는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한 것이 영향을 주었다.
 

최고 실적·주주환원 정책 영향
유안타, 목표가 380만원까지 올려

시장에선 삼성전자 주가의 고공행진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본다. 올해 안에 300만원을 넘을 거란 예상까지 나오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주환원 정책은 글로벌 IT업체와 비교해도 수익률이 높은 편이고, 지속성도 있다”며 “실적 호전까지 더해지면 연내 300만원 돌파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유안타증권은 1일 삼성전자의 실적 상승을 예상하며 목표 주가를 380만원까지 올렸다.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4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16조5000억원이고, 내년 연간 영업이익도 68조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할 것”이라며 “이를 바탕으로 시가총액 500조원 시대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긍정적인 전망만 있는 건 아니다. 투자자가 차익을 얻기 위해 삼성전자 매도에 나선다면 주가 상승세가 꺾일 수 있다. 내년에는 중국 업체 등이 반도체 설비투자 확대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모리업체의 설비투자 증가 폭이 예상보다 커지고 있다”며 “이 결과 D램 및 낸드플래시 공급 부족 현상이 완화하면 반도체 가격이 하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호 기자 wonderm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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