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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여성 보이스피싱 피해액 200억원 넘어

중앙일보 2017.11.02 01:00 경제 1면 지면보기
금융감독원은 1일 20~30대 여성을 표적으로 한 검찰·경찰·금감원 사칭 보이스피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며 소비자경보를 ‘주의’에서 ‘경고’로 한 단계 높였다. 지난 3분기 20~30대 여성을 상대로 한 이런 보이스피싱 피해액은 8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1억원)보다 63% 늘었다. 올해 1~3분기 합계 피해액은 224억원에 달한다.
 
금감원에 따르면 사기범들은 피해금을 달러로 환전해 오라고 요구하는 치밀함도 보였다. 고액의 현금을 찾을 경우 은행 창구 직원이 보이스피싱 여부를 묻는 데 반해 달러로 환전할 경우엔 여행 목적의 경비라고 생각해 의심 없이 돈을 내주기 때문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검 ·경·금감원 직원이라는 전화를 받으면 일단 끊고 대표전화로 전화해 사실 여부를 확인하라”고 말했다.
 
그는 “이 과정에서 공문서라며 소환장·확인서 등을 제시하거나 인터넷 주소를 알려주더라도 가짜이니 절대 속아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고란 기자 neor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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