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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11월이면 연예계에 등장하는 괴담의 정체

중앙일보 2017.11.01 14:51
11월에 접어들며 연예계 사건 사고를 일컫는 이른바 '11월 괴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1월 괴담이라는 말은 1987년 11월 1일 '천재 뮤지션'이라 불리던 유재하 씨가 숨진데 이어 1990년 같은 날 기타리스트 김현식씨가 세상을 떠나며 나오기 시작했다.  
 
[채널 A '풍문으로 들었쇼' 화면 캡처]

[채널 A '풍문으로 들었쇼' 화면 캡처]

실제 1990년대 이후 매년 11월·12월에는 연예계 사건·사고가 끊임없이 이어졌다.  
 
1995년 ‘듀스’ 멤버 김성재, 1999년 탤런트 김성찬, 2000년 탤런트 태민영, 2001년 개그맨 양종철, 2014년 탤런트 김자옥 등이 숨졌다.  
 
이 밖에도 클론 강원래의 교통사고, 탤런트 황수정의 마약 투여, 가수 백지영의 비디오 사건 등 연예계를 뒤흔드는 사건사고가 잇따라 터진 바 있다. 
 
올해는 지난달 30일 배우 김주혁씨가 교통사고로 갑작스럽게 숨지며 11월 괴담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지난해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 패널로 출연한 한 연예부 기자는 11월 괴담에 대해 “원래 그런 말은 없었다”면서 “기자들이 기사를 정리하다가 유난히 11월에 불미스러운 사건이 많이 터져서 그런 말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기자는 “한 해를 마무리하는 시점 때문에 사건이 많이 나는 것 같다”며 “연예인들의 잦은 활동으로 교통사고의 확률도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 여러 가지 사건들이 11월에 짜맞춰서 탄생한 괴담이다”고 전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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