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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기부전-전립선비대증 등 남성질환 진료비 5년간 30% 상승

중앙일보 2017.11.01 11:00
발기부전

발기부전

발기부전과 전립선비대증 등 대표적인 ‘남성질환’ 진료비가 최근 5년간 3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기간 총 진료비는 1조8100억원으로, 환자 1인당 진료비는 35만원 수준으로 나타났다.  

 
 1일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받은 ‘발기부전, 전립선비대증 연령별 진료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2~2016년 연간 발기부전 진료비는 6억9700만원에서 9억2100만원으로 약 32% 증가했다.  
 
 환자 수는 1만5167명에서 1만6307명으로 소폭 증가했지만, 연간 1인당 진료비 지출이 4만6000원에서 5만6000원으로 약 1만원 늘었다.
 
 환자수 기준으로는 50대(28.3%), 60대(23.6%), 40대(17.8%) 등 중년층 비중이 높았다. 20대는 2012년 681명에서 2016년 905명으로 33% 증가했다. 30대도 같은 기간 12% 늘었다. 80대 이상 노인 환자도 188명에서 310명으로 65% 늘었다.
 
 20~30대 경우 병원 진료와는 별도로 해당 치료제를 온라인 등에서 불법 구매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기동민 의원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받은 연도별 발기부전 치료제 온라인 불법판매 적발건수는 2012년 2383건에서 2016년 1만342건으로 증가했다.
 
 전립선비대증 진료비도 2012년 3100억원에서 2016년 4221억원으로 약 36% 늘어났다. 같은 기간 환자 수는 89만9183명에서 113만4082명으로 26% 증가했으며, 환자 1명 당 진료비 지출은 34만5000원에서 37만2000원으로 커졌다.  
 
 연령별로는 60~70대가 전체 환자의 60% 이상을 차지했다. 전립선비대증이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임이 확인됐다. 60대 환자가 159만5700명으로 전체의 31.3%였고, 70대 환자는 148만4509명으로 29.2%였다. 20대는 2012년 1221명에서 지난해 2053명으로 68% 급증했다. 30대도 23% 늘었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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