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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파트에 훼손 시신 9구 담긴 아이스박스 발견…20대 남성 체포

중앙일보 2017.11.01 07:06
시신 9구가 발견된 일본의 한 아파트. 취재진이 몰려있다. 오른쪽은 아파트 구조도. 푸른색이 아이스박스다.[사진 아사히]

시신 9구가 발견된 일본의 한 아파트. 취재진이 몰려있다. 오른쪽은 아파트 구조도. 푸른색이 아이스박스다.[사진 아사히]

일본의 한 아파트에서 훼손된 시신 9구가 한꺼번에 발견됐다. 경찰은 이 아파트에 살던 20대 남성을 용의자로 체포했다.

 
 31일 NHK 등에 따르면 도쿄 부근 자마 시의 한 아파트 2층 방에서 훼손된 시신 9구가 아이스 박스 등에 담긴 채 발견됐다. 피해자는 여성 8명, 남성 1명이다. 방안에는 흉기도 나왔다. 경찰에 잡힌 용의자는 이 방에 살던 시라이시 타카히로(27)다. 시라이시는 경찰 조사에서 살인과 시신 훼손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웃 아파트 주민은 “2달 전부터 이상한 냄새가 났다. 같은 아파트에서 이런 일이 일어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무섭다.”고 밝혔다. 범행은 1주일 전 실종 신고가 접수된 23살 여성의 행적을 쫓다 드러났다. 시라이시는 이 아파트에 지난 8월 22일 입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 아사히]

[사진 아사히]

 
 숨진 여성이 최근 SNS에 함께 자살할 사람을 찾는다는 글을 올렸고, 실종 직전 아파트 근처에서 용의자와 함께 걸어가는 모습이 CCTV에 포착됐다. 경찰은 곧바로 이 남성의 아파트를 수색하면서 시신이 발견됐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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