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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혁 ‘교통사고’ 원인으로 ‘약 부작용’ 가능성 제기

중앙일보 2017.11.01 06:57
고(故) 김주혁씨의 사고 원인으로 약물 부작용 가능성이 제기됐다. [중앙포토 채널 A뉴스 화면 캡처]

고(故) 김주혁씨의 사고 원인으로 약물 부작용 가능성이 제기됐다. [중앙포토 채널 A뉴스 화면 캡처]

배우 고(故) 김주혁씨의 정확한 사망 원인이 밝혀지지 않고 있는 가운데 ‘교통사고’를 일으킨 원인으로 약물 부작용 가능성이 제기됐다.
 
동아일보는 1일 김씨가 최근 가려움증과 불안, 긴장 완화에 효능이 있는 약을 복용하고 있었다는 증언이 나왔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씨의 한 지인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김씨가 약 한 달 전부터 A약품을 복용했다”고 말했다.  
 
또 매체는 ‘김주혁’ 이름과 ‘하루에 한 알씩 복용하라’는 복용법이 적힌 약통을 확인했고, 약통에는 30일 치 알약 중 15정가량이 남아있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약은 피부과나 정신과에서 주로 처방하는 전문의약품으로 가려움증과 두드러기를 가라앉히고 불안, 긴장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졸음, 두통, 피로 등이 대표적 부작용인데 심하면 경련과 운동장애, 방향감각 상실, 알레르기로 인한 급성 쇼크인 ‘아나필락시스 쇼크’가 발생할 수 있어서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것으로 전해졌다.  
 
31일 소속사는 김씨의 사고 원인과 관련해 “김주혁은 무척 건강한 친구였다. 평소 담배는 피웠지만, 술을 거의 못 마셨고 금연을 하려고 노력했다”면서 “건강에 이상이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유족 측의 요청으로 김씨가 평소 다니던 서울 강남의 B의원을 조사할 예정이다.  
B 의원은 피부 미용을 주로 진료하는 곳으로 김씨는 사고 2시간 전 해당 의원과 전화했고, 그곳에서 매니저를 만날 예정이었다.  
 
B 의원 관계자는 “김씨가 이날 예약 확인 전화만 했고, 평소 피부 관리 외에 다른 것을 한 적은 없는 걸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김씨 시신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머리뼈 골절이 직접적 사망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는 1차 소견을 내놨다.  
 
국과수는 다른 심장 문제나 약물로 인한 사고일 가능성이 있는지 조직 검사를 진행 중이다.  

 
정확한 부검 결과는 일주일 정도 후에 나올 예정이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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