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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6분대만 4명 … ‘중마’ 별들이 달린다

중앙일보 2017.11.01 01:00 경제 10면 지면보기
조엘 켐보이 키무레르

조엘 켐보이 키무레르

케냐와 에티오피아. 아프리카의 두 마라톤 강국이 5일 서울 잠실~성남 순환코스에서 열리는 2017 중앙서울마라톤(중앙일보·대한육상연맹·JTBC·일간스포츠)에서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역대 우승자 키무레르·헤이 포함
육상 강국 케냐·에티오피아 13명
일요일 중앙마라톤 레이스 대결

올해 중앙서울마라톤 국제 남자 엘리트부문에 참가하는 선수는 7개국 23명이다. 마라톤 세계 기록이 2시간2분대까지 단축된 상황(케냐의 데니스 키메토·2시간2분57초)에서 2시간 5~6분대를 뛰는 선수들도 늘어났다. 최근 마라톤 엘리트 부문의 추세와 대회의 명성에 맞게 중앙서울마라톤에선 세계 정상급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낸 선수들이 다수 참가한다. 총상금 11만4500달러(우승상금 5만 달러)의 국제 남자 엘리트 부문엔 2시간10분 이내의 기록을 가진 선수만도 13명이나 된다. 이중 케냐는 9명, 에티오피아 선수는 4명이다. 기존 우승자들의 레이스 경쟁이 단연 흥미롭다. 2015년 우승자 테발루 자우데 헤이(30·에티오피아)와 지난해 우승자 조엘 켐보이 키무레르(29·케냐·사진)는 올해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둘은 막판 5㎞를 남겨놓고 무섭게 스퍼트해 다른 주자들을 따돌리고 우승했던 공통점을 갖고 있다. 헤이는 “1만m 선수로 뛰면서 페이스 조절법을 배웠다”고 말했다. 키무레르는 “중앙마라톤은 따뜻한 날씨속에 열린데다 코스도 최고였다. 막판 5㎞에서 승부를 보겠다는 전략이 맞아떨어졌다”고 말했다.
 
케냐의 길버트 콜룸 에곤(29)은 이번 대회 출전 선수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주자다. 2009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마라톤에서 2시간6분18초를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열린 국제마라톤에서도 2시간8분4초를 기록했다. 에곤 뿐 아니라 개인 최고 기록이 2시간6분대인 선수도 4명이나 된다. 반타에후 아세파 아다네(24·에티오피아)는 2시간6분22초(2012년 암스테르담 마라톤), 첼레 데차세 베예네(33·에티오피아)는 2시간6분33초(2010년 두바이 마라톤), 알페르스 키프루토 라구트(31·케냐)는 2시간6분48초(2015년 프랑크푸르트 마라톤)의 개인 최고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엘리트 선수도 남자 48명, 여자 16명이 출전해 세계적인 마라토너들 사이에서 경쟁력을 점검한다. 지난 5월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 선수위원으로 선정된 ‘한국 휠체어 육상 간판’ 홍석만(42)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열리는 휠체어 부문에 출전한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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