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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콤비니 천국'日서 '편의점=24시간'공식 깨지나

중앙일보 2017.10.31 11:32
일본 패밀리마트가 심각한 일손 부족으로 인해 24시간 영업을 중단할지를 놓고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 [사진 패밀리마트 홈페이지 캡처]

일본 패밀리마트가 심각한 일손 부족으로 인해 24시간 영업을 중단할지를 놓고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 [사진 패밀리마트 홈페이지 캡처]

일본 대형 편의점 업체인 패밀리마트가 24시간 영업을 계속할지 여부를 두고 검토에 들어갔다. 
심각한 일손 부족 때문이다.

패밀리마트,일손부족에 24시간 계속 여부 고민

31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패밀리마트는 일부 점포에서 영업시간을 단축하는 실험을 시작했다. 
실제 매상이나 인건비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 지 검증을 거친 뒤, 24시간 영업 형태를 계속할 것인지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패밀리마트는 전국에 약 1만7800개 점포 가운데 오피스빌딩 내의 약 5%에 해당하는 점포를 제외하고는 24시간 영업을 해왔다.  
그러나 심각한 인력부족으로 인한 인건비 상승과 매출 부진으로 경영난을 겪는 점포가 늘어나자 영업시간 단축을 검토하게 됐다. 손님이 적은 심야시간대에 일시적으로 영업을 중단하는 실험이다. '콤비니(편의점) 천국'으로 불려온 일본에서 '편의점=24시간 영업'이라는 공식이 깨질 위기다.  
일본 도쿄 록본기 모리빌딩 내 패밀리마트. [사진 패밀리마트 홈페이지 캡처]

일본 도쿄 록본기 모리빌딩 내 패밀리마트. [사진 패밀리마트 홈페이지 캡처]

그러나 사실 일본에서는 이미 일손 부족으로 인해 외식업계를 중심으로 영업시간 단축하는 움직임이 있어왔다. 
그러나 편의점은 심야시간에 배송이 주로 이뤄지는 등 24시간 영업을 전제로 경영모델을 구축해왔고, 최근 인터넷 쇼핑 등과의 경쟁으로 영업시간 단축을 실제 실시한 기업은 없었다.
다른 편의점 업체인 로손이 과거 일부 점포에서 영업시간 단축 실험을 실시했다가 매출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 24시간 영업체제를 유지한 바 있다.
 도쿄=윤설영 특파원 snow0@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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