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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위 유령’ 美 B-2… 日 사열식 깜짝 참가 계획 무산

중앙일보 2017.10.31 11:03
미국의 스텔스 전략폭격기인 B-2가 28일(현지시간) 미국 미주리주 화이트먼 공군기지에서 출격준비를 하고 있다. [미 공군]

미국의 스텔스 전략폭격기인 B-2가 28일(현지시간) 미국 미주리주 화이트먼 공군기지에서 출격준비를 하고 있다. [미 공군]

핵무기 탑재가 가능한 미 공군의 B-2 장거리 전략폭격기가 일본 항공자위대 사열식에 깜짝 참가할 예정이었으나 악천우로 때문에 무산됐다고 아사히 신문이 31일 전했다.  
 
신문에 따르면 미·일 양국은 미국 핵무기의 동맹국 방어 의지 과시를 위해 29일 이바라키(茨城) 현 햐쿠리(百里) 기지에서 일본 항공자위대 사열식에 비밀리 참가할 예정이었다. 
 
B-2 전략폭격기는 B-1 전략폭격기 비행 때 깜짝 등장하려 했지만, 일본 동쪽을 스쳐간 태풍 '사울라'로 사열식이 취소되면서 일본에 오지 않았다. 

 
강력한 스텔스 기능을 갖춘 B-2 장거리 전략 폭격기가 일본에 오기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B-2 장거리 전략 폭격기는 삼각형 모양의 기체와 전파를 흡수하는 외면 도장으로 레이더에는 중간 크기의 새 정도로 나타난다.
 
레이더에 잡히지 않는 강력한 스텔스 기능으로 적진에 몰래 침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핵무기 탑재가 가능해 "최강의 폭격기"라 불린다.  
 
미·일 양국 정부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을 견제하기 위해 B-2 일본 전개를 추진한 것으로 전해졌다.
 
일본 정부 관계자는 “B-1과 B-2가 나란히 일본 상공을 비행했으면 상당한 임팩트가 있었을 텐데 (취소돼) 유감”이라고 말했다.
 
 
이민정 기자 lee.minjung2@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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