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을 듣고 있는 장 할머니. [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10/31/25d7fb08-9632-4ce3-bd94-cc9bb01a0397.jpg)
수업을 듣고 있는 장 할머니. [연합뉴스]
![수업을 듣고 있는 장 할머니. [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10/31/b09992e7-4134-4886-a2ec-b052b7392085.jpg)
수업을 듣고 있는 장 할머니. [연합뉴스]
![할머니의 필기. [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10/31/3388c649-554d-43b8-ae26-0692e7242b7e.jpg)
할머니의 필기. [연합뉴스]
이어 "초등학교 2학년 1학기 때 해방이 됐다. 그리고 6.25사변 이후로 공부를 못 했다"고 전했다.
![집에서도 펜을 놓지 않는다. [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10/31/65a739f8-6e2c-4b92-9b7c-d0c7a884d433.jpg)
집에서도 펜을 놓지 않는다. [연합뉴스]
불가피하게 학업을 중단한 장 할머니는 74세 때 다시 공부를 시작했다. 올해로 8년째, 드디어 수능을 앞두고 있다.
어떤 공부가 하고 싶으냐는 김현정 앵커의 질문에 "식품영양학과를 전공하고 싶다"고 답했다.
![할머니의 수학 공부. [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10/31/6d210bdf-c722-4b7b-a00e-59d54bb2ed0c.jpg)
할머니의 수학 공부. [연합뉴스]
장 할머니는 어려운 환경에서도 공부를 꾸준히 이어왔다. 주말마다 집에 오는 며느리 대신 중 2, 초 6년 손자를 돌봐야 한다. 그리고 마포에 있는 일성여자중고등학교에 다니다 보니 남양주에서 왕복 4시간 걸려 통학한다. 일년 전 남편이 혈액암으로 갑자기 세상을 뜨기도 했다.
![즐거운 모습의 장 할머니. [연합뉴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710/31/2c54e92a-c844-43fb-aecc-098666822c87.jpg)
즐거운 모습의 장 할머니. [연합뉴스]
그래도 장 할머니에게 공부는 포기할 수 없는 것이었다.
장 할머니는 "학교 가는 것 자체도 재미있고요. 배운다는 게 너무 행복하고 좋습니다"라고 말했다.
여현구 인턴기자 yeo.hyungoo@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