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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D-100] 문화올림픽은 이미 개막

중앙일보 2017.10.31 10:44
평창 문화올림픽 엠블럼

평창 문화올림픽 엠블럼

1∼5일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국립발레단의 신작 ‘안나 카레니나’가 첫 선을 보인다. 러시아 문호 톨스토이의 동명 소설이 원작으로, ‘문화올림픽’ 프로그램의 하나로 기획됐다. 평창 동계올림픽 대회기간인 내년 2월 10∼11일에는 강원도 강릉 올림픽아트센터 무대에 오른다. 강수진 국립발레단 예술감독은 “올림픽이란 세계적 축제를 위해 전 세계인이 공감할 수 있는 작품을 선택했다. 이번 공연을 통해 한국 발레의 수준이 얼마나 높은지 보여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문화의 장(場)에서 평창 올림픽은 이미 시작됐다. 인류애와 평화 등 올림픽 정신을 세계인들과 함께 나누는 문화올림픽 프로그램이 지난 2월 ‘G-365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기원 음악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펼쳐지고 있다. 평창 문화올림픽은 ‘평창, 문화를 더하다’라는 슬로건 아래 150여 개의 문화ㆍ예술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목표는 두 가지. 대한민국ㆍ강원도에 대한 긍정적인 문화 이미지를 구축하고 세계 각국의 문화 교류를 활성화하는 것이다.

발레 '안나 카레니나' , 15개국 '컬처 콜라주' 등
'평창, 문화를 더하다' 슬로건…프로그램 150개

서울역 앞 서울스퀘어 건물 외벽에서 매일 오후 6∼10시 매시간 정각부터 10분 동안 상영되는 ‘미디어예술전’, 평창올림픽 참가국 15개국의 주한대사관과 문화원이 참여해 각국의 공연ㆍ전시 작품을 전국 17개 시ㆍ도에서 무료로 보여주는 ‘컬처 콜라주’, 동계올림픽의 역사를 보여주는 국립중앙도서관 전시회 ‘1924샤모니에서 2018평창까지’ 등도 모두 문화올림픽 프로그램이다.  
문화계 스타들도 적극 나선다. 1일 서울 광화문 광장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성화봉송 축하 케이팝 콘서트에는 방탄소년단과 엑소ㆍ트와이스 등 한류의 주역들이 참여한다. 또 3∼5일 사흘동안 서울 예스24라이브홀ㆍ롯데콘서트홀에서는 원일ㆍ양방언ㆍ조수미 등이 출연하는 음악회 ‘프라이드 오브 코리아’가 펼쳐진다.  
각 프로그램의 자세한 일정은 평창 문화올림픽 블로그(http://blog.naver.com/2018cultureolympiad)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지영 기자 jylee@joongang.co.kr
☞문화올림픽=올림픽 행사의 일부로 전개하는 문화프로그램.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문화올림픽 가이드(Cultural Olympiad Guide)’에 따르면 ‘문화올림픽’은  올림픽 기간 전부터 종료 때까지 개최국 및 전세계 사람들이 올림픽의 가치를 구현하기 위해 함께 참여하는 문화ㆍ엔터테인먼트ㆍ축제ㆍ교육 활동을 통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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